내면의 힘
해맑다는 건
역경이 없었다는 뜻이 아니다.
밝고 구김 없어 보이는 사람에게
사람들은 쉽게 말한다.
“사랑 많이 받고 자랐을 것 같아요.”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밝음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증거가 아니라
모든 일을 지나왔다는 증거일지도 모르기에.
삭막한 세상에서
여전히 웃는다는 건,
어디선가
부서지지 않고 남은 힘 있다는 뜻일지도.
꽤 오래 힘들었기에
잔잔한 날에 마음껏 웃어두자는 마음일 수도.
어떤 환경에서도
끝내 꺼지지 않는 빛.
해맑음은
타고난 성격이 아니라
버텨낸 사람의 표정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