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실 끝에서

by 별하

창 밖으로 날아가는 풍선처럼

내 마음도 너를 향해 떠나가고

하늘 높이 멀어지는 모습 보며

그리움이 깊어지는 오늘 밤


풍선 하나를 놓친 어린 날처럼

내 마음도 너를 잃어버렸지만

바람 따라 흔들리던 그 시간이

아직도 내 기억 속에 맴도네


바람 따라 흔들리는 실 끝에서

놓칠까 봐 꼭 잡았던 네 손길이

이제는 흩어진 구름이 되어

내 시간 속에서 맴돌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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