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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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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별하 Dec 01. 2024

겨울의 꿈

차가운 겨울 아침, 창문을 열어

따뜻한 숨결로 유리창에 그림을 그려

희미한 햇살이 그 위로 스며드는

고요한 거리를 걸어가며

발자국 소리만이 겨울을 깨우네


차가운 바람에 볼이 붉어져도

겨울바람에 실려 오는 그대의 향기

눈 덮인 거리를 함께 걸어가는 발자국

서로의 손을 꼭 잡고 나누는 온기

이 계절이 주는 특별한 선물


긴 밤을 지나 찾아온 새벽의 빛처럼

겨울의 끝자락에서 봄을 기다리며

하얀 입김 속에 피어나는 미소로

눈 덮인 세상이 잠에서 깨어나듯

우리의 꿈도 서서히 눈을 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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