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실대는 강물 같은 시간들
잠시 멈춘 틈새의 고요함 속
바람 스치고 햇살이 닿으면
조용히 마음에 꽃이 피어나네
빼곡히 채워진 하루들 사이로
작은 빈틈 하나 남겨 두어도
그 안에 고인 나만의 이야기
시간은 천천히 나를 기다리네
빈틈마다 스며드는 빛
흐린 어제도 새로워질 오늘
멈추지 않아도 쉬어갈 수 있는
그 틈에서 내 꿈이 자라네
시간은 말없이 나를 감싸주고
틈새마다 희망의 빛을 비춰줘
흘러가는 것도, 머무는 것도
모두 내 삶의 조각이 돼
빈틈 속에서 찾은 나의 시간
그 안에 따스한 빛이 머무네
Brunch Book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