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구름의 길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별하 Sep 28. 2024

오늘의 그대는 어떠한가요?

오늘 그대의 마음속은 안녕하신가요?

오늘 그대의 날씨는 화창한가요?

오늘 그대의 얼굴은 꽃이 피었나요?

오늘 그대의 이야기 가게는 오픈했나요?

괜찮지 않아도 되니 물어봐주세요

모든 게 완벽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으니 인생 살아갈만하지 않겠나요?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벗어나서

휴게소 한번 들려주세요

그래야 상처도 치료하고 마음이 보내는 편지도 받지요

행복과 슬픔, 무료함과 즐거움은

하나씩만 존재한다면 각각의 가치가 없을 겁니다

올라가는 길만 존재했다면

애초에 그 개념 자체는 생기지도 않았을 겁니다

마음속 휴지통도 한번 정리해 주고

쓸데없는 생각도 한번 털어주세요

오늘 행복하지 않는데 내일이라고 행복할까요?

오늘이 없는데 내일이 존재할까요?

아니요 그럴 수는 없어요

오늘의 내가, 내일의 내가 되겠죠

내가 자랄 수 있도록 밭도 갈고, 물도 주고, 비료도 주세요

그럼 쑥쑥 자랄 테니까요

나를 믿고 지켜봐 주세요

그럼 언젠가는 목표에 도달해 있을 테니까요





매거진의 이전글 조각숨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