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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in Apr 22. 2019

20대의 요양 일기

프롤로그

20대인 내가 누군가를 요양하며, 글을 쓴다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어린 네가  알아'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또한, 나는 옆에서 매일 요양한 것도 아니었고, 하루에 4~5시간 거들었을 뿐이다. 


이러한 내가  글을 쓰는 이유는 내가 느꼈던 감정과 후회가 나에게만 국한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해서이다. 개인 시간이 여유롭지 못해서, 멀리 살고 있어서, 언젠가는 찾아뵈야지, 라는 갖가지 핑계를 대며, 찾아뵙지 했던  자신이 후회하고 있는 모습을 수차례   있었다.


특히, 빨리 경제적인 여유를 찾고, 보답하자, 미래지향적으로, 현재의 중요성을 놓치는 멍청했던 모습을 자주   있었다.


  찾아뵙고,   자주 여행도 가고,   맛있는 것도 해드릴고, 사드릴걸, 하는 수많은 후회들이  머릿속에서 하루에도 수십 번씩 지나갔다. 할아버지 댁을 들어가는  앞에 서게 되면, 누군가 주문 걸어놓은 것처럼 머릿속을 지나가기 시작했다.


많으면  달에 3~4, 적으면  달에  , 그나마 수도권에 살고 계셨기에 가까워서 방문한 것이었다. 이는 역으로 말하면, 더욱 쉽게 더욱 많이 방문할  있었는데 라는 후회 돌아오기 일수였다.


이러한 후회를 하는 ,  상황 속에서 나뿐일까 생각해본 결과, 다른 이들도 늦은 후회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그러면  글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이  후회와 감정을 늦기 전에 알게 된다면, 후회하기 전에 한 번이라도 찾아뵙고, 한 번이라도  생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글을 쓰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또한  스스로 할아버지와 추억을 되새기고 싶었다. 할아버지와의 추억을 써내려 , 다시 한번 할아버지를 생각하, 할아버지 어떤 사람이셨는지, 글로써 남기 간직하고 싶었다는  스스로의 만족까지 있다.


'할아버지와의 추억을 남긴 과거의 부터,  글을  지금  지나,   읽을 에게까지, 이라는 소중한 요소로 할아버지와의 추억을,  느낌을  오래 간직할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이러한 후회에 대한 반성과 추억의 거대화는 아직 옆에 계신 할머니에게 더욱 잘해야겠다는 의지를 다지게 해 준다. 


이러한 이유들로 글을 써내려  생각이다. 대부분이 요양을 하며 느꼈던 감정과 추억들을 써 내려가지만, 요양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진행하, 만은 않은 이야기 이어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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