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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in Oct 18. 2022

취업 엘리트가 스타트업 창업을 시작한다

 20대에 꼭 나는 창업을 시작했어야 했나 보다 - 프롤로그

20대에 꼭 나는 창업을 시작했어야 했나 보다

취업을 열망하는 사람 중에서 아주 조금 달랐던 점을 생각하면, 나는 마음속에 창업을 하고 싶다는 자그마한 욕망 하나는 갖고 있었다.


그러나 창업에 대한 불안함과 주변의 시선들로 인하여, 창업은 취업한 이후 해당 업계의 인사이트를 얻고, 5년 이내에 시작한다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이러한 내용을 주위에 계속 말하고 다녔다. 그래야 내가 행동할 것이라 생각했다. 나도 대다수의 학생들이나 근로자와 마찬가지로 취업을 우선시로 생각했었고, 취업 준비에 몰두했었다.


창업에 대한 생각은 자그마하게 있었지만, 나도 똑같은 정석 루트를 밟고자 취업을 준비했던 사람이었고,

(취업이 정석 루트라는 표현이기보다는 내 주위 환경에서는 창업을 한 사람이 0.001% 정도였었다) 


나는 졸업도 하기 전에 취업 준비한 것들을 다 버리고, 창업의 길에 들어선다.






내가 창업에 대해서 시작했어야 했던 운명(?)에 대해서 소개하기 이전에, 내가 얼마나 취업 준비에 열심히였는지, 나의 학부생 시절부터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지금 사업을 해서 유명해지신 분들처럼 학부시절에 하나의 취미에 몰두하거나, 학교에 부질없음을 느낀 적은 없이 평범한 대학생이었다)


나는 은행원이 되고 싶었다



나는 내가 취업을 준비했던 당시 취업 엘리트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었다. 이수 학점도 1,2,3 학년 때 몰아서 들었기에, 4학년 때는 학교를 안 나가도 되었으며, 평균보다 높은 학점을 받게 되었다.


복수전공을 하며, 기존 경제학과에서 SW공학을 선택하였고,


그렇기에 디지털 영역의 학습에도 소홀히 하지 않으며, 핀테크라는 분야에 대해서 400시간 이상의 외부 커리큘럼을 수료하며, 더 나은 인재상이 되고자 노력했다.


대외활동으로는 금융권에서 이름 있는 'S은행 홍보대사' 등 10개를 진행하였으며, 대내외 공모전 5회 이상 수상을 하였고,


봉사활동은 총 400시간 이상 진행, 해외 봉사활동으로 유명한 "H 자동차 회사", "L사"의 해외 봉사활동도 선발되어 다녀올 수 있었다.(나중에는 이와 같은 경험을 기반으로, 학교에서 지원을 받아 직접 해외봉사를 기획하여, 인도에서 성평등을 주제로 캠페인 및 교육 활동을 진행하고 왔다)


학부 시절 스펙의 꽃이라 생각하는 인턴 경험으로는 금융권에서 유일하게 남은 "I은행의 인턴"을 시작으로, "S보험사", "클라우드 기술 지자체" 등을 거쳐, 3번의 인턴 과정도 거쳤고,


이렇게 활동적인 일을 많이 하다 보니, 자격증과 영어 성적은 평균적인 점수까지는 취득하여, 취업을 위한 문턱은 넘을 수 있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전역을 한 이후, 2학년 때부터 LH 주택공사의 도움을 받아 자취를 시작했고, 이를 기반으로 독립도 하였기에, 매 학기, 방학마다의 다수의 아르바이트를 진행하며, 생활비를 마련해야 했어야 했다.


그 중, 한 학기는 생활비를 마련하면서, 대외활동까지 스펙을 쌓아야 했기에, 그러면 안 되지만, 5개의 대외활동을 병행하여 활동비를 모아 생활비로 한 학기를 살았었다.


대표적으로는 편의점, 카페, 의류 매장 등 서비스 업무를 시작으로, 상하차, 공사장 등 단기 노동직 아르바이트도 진행했었다. (이에 대한 이야기도 추후에는 풀어내고 싶다.) 


이러한 상황적 배경 속에서 나는 "돈을 많이 벌고 싶다"라는 생각으로, 문과 계열에서 가장 초봉이 높은 편에 속하는 "은행원"을 바라보고, 학부시절을 달려왔다.



나는 학부시절에는 언제나 은행원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4학년 2학기, 그동안 쌓아온 자그마한 스펙들을 버리고, 창업을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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