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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in Oct 20. 2022

멋지기만 할 것 같았던 스타트업 창업의 시작

20대에 꼭 나는 창업을 시작했어야 했나 보다 - 시작은 미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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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창업을 생각하면 멋지기만 할 것 같으나,
초반에는 누구나, 어떠한 경우나 그렇듯 다져지는 기간이 필요하다.



그것이 기업이 운영될 수 있는 장소가 되었든, 서비스가 되었든, 팀이 되었든, 우리 또한 그러했다.




장소


현재(2022년 10월)을 보면 코로나 이슈가 지난 이후, 화상 회의 기술과 문화가 발전되면서 지금은 원거리로 각자의 포지션에서 업무를 볼 수 있다. 해당 공간이 생겼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도 초반에 팀원들 간의 신뢰 및 팀워크가 쌓이는 과정에서는 정기적인 오프라인 회의 공간이 필요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과거를 보면 구글, 애플, 디즈니 등의 창립자들은 "차고"에서 창업했다. 우리나라의 환경과는 다르게 땅에 대한 부지가 넓기에 주택이 많았고, 이때 차고라는 공간이 남았기에, 남은 공간에서 진행된 것이라 생각된다.


우리도 "남는 공간"에서 창업을 시작했고, 우리는 집에서 같이 진행했다. 


(이후에 창업을 진행하면서, 대학 및 지자체에서 공간 지원사업만을 특화해서 진행하는 케이스가 많다는 것을 바로 깨달았다. 이에 대한 진입 장벽 또한 타 지원사업에 비해 낮기에, 두려워하지 마시고 지원해보기를 바란다)





서비스


우리 팀도 "그냥 창업을 하자!"라고 섣부르게 창업을 선택하지는 않았다. "창업이라는 길을 선택했기 때문에, 무조건 창업을 해야 해!"라는 생각으로 시작하려 하지 않았다. 그 정도의 모험을 감행하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 팀이 해결하고자 했던 문제는 "자산에 대한 불평등의 해소"였다. 기존 경제학과를 주전공으로 갖고 있었고, 현재 해당 문제점을 가장 직면하고 있는 Target이 곧 20대이자 사회초년생인 나였기 때문에, 보다 더 공감 및 문제를 발견하고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



(출처 : Freepik)



(Target은 서비스를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우리 서비스가 "누구"에게 제공이 될 것인가, 그 "누구"는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그리고 "그들(누구s)"은 무엇을 원하는가, 이와 같은 방향성을 기반으로 서비스가 개선될 수 있다. 서비스를 운영하다 보면 기존에 정의한 Target이 바뀔 수도 있고, 거의 바뀔 것이다. 그럼에도 초반에는 Target에 대한 가설은 필요하다, 이것이 곧 방향성이고 이후 해당 가설이 틀렸다면 조금씩 수정해가면 된다


서비스를 만드는 첫 시작은 "내가 불편해서"부터 시작해도 상관없다. 내가 곧 Target인 것이고, 나를 위한 서비스, Value를 전달하면 된다. 


그러나 서비스가 사업이 되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P(공급 가격 혹은 비즈니스 모델)과 Q(우리의 Revenue을 만들어줄 수 있는 고객의 수)를 통해 PxQ가 어느 정도 되는지를 판단하고 진행이 되어야 한다. 우리가 자선 사업을 위해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면 말이다)


(출처 : Vectorstock)


우리는 '자산 불평등 해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서비스와 Value를 선정하고, 서비스에 대해서 구상을 하였다. 그리고 나중에 더 할 이야기이지만, 우리는 Value를 잘 전달하고자 서비스에 대해 2번의 Pivot을 거친다.

Pivot : 스타트업이 신제품을 통해 시장의 반응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문제가 있을 시 다른 사업모델로 전환하는 것을 지칭한다


(향후에 깨닫게 된 점은 이와 같은 문제 혹은 Value가 우리 서비스가 나아가는 길에서 브랜드, 타겟층 수립, UX 등을 만드는 데에 이정표가 되고, 사업을 발표하고 평가를 받을 때에도 주요한 요인이 된다, 물론 해당 Value는 사업을 진행하면서 바뀔 수 있으나, Core Value만큼은 뚜렷하게 가져가는 것이 기업과 서비스의 브랜드를 통일시킬 수 있다)


Pivot을 반년동안 진행하며 노력을 했고, 서비스 또한 쉽게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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