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먹을 것은 제가 가지고 태어난다
자식 많은 집이 복 많은 집이던 시대에
보건소 여직원,
마을마다 아줌마들 논밭까지 찾아다녔다
가족계획이 아이들은 알 것 없다던 말,
약장수처럼 아이들은 가라,
여자들에게만 숙덕거리던 가족계획.
거지꼴 못 면한다, 아들딸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
둘도 많다던 구호,
시내 버스 좌석 앞 글자가 구슬려 보는 말,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나라,
그래도 아이들은 이 세상 나오기 싫단다.
얼마나 오염될까 나오기 싫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