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버켓냥, 괜찮아요
팔십을 인생으로 치면
화내는 날은 많아도
웃는 시간은 겨우 한 달이란다.
계산이야 소수점 차이,
비극론 이후
시학에서 희극론을 없애버린 탓일까,
삶의 여정이 우주처럼 길고 넓어
웃음을 적으로 만든 탓일까,
까닭 없는 웃음이 가볍다면
신들의 익살꾼 프로메테우스가 되어 보자.
비바, 바보
나를 웃다 보니 더 큰 바보를 잊는다.
라오스에서는
그냥
버켓냥,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