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물과 설산 여행
대서양 캐리비안 해적 물길은 크루즈가 가르고,
잉크보다 파란 바이칼 호수에선 배 썰매가 샤먼 바위를 돈다.
키르기스스탄 이식쿨, 송쿨, 알틴 아라샨 아라쿨의 파란 호수는 설산을 되비춘다.
몽골 홉스굴, 중국 칭하이는 육지 속 바다,
여행은 바닷속 육지, 육지 속 바다 여정이다.
나이아가라 폭포수는 물의 불꽃놀이,
물 세포가 여행자 가슴의 껍질을 터트린다.
메콩강 자갈들은 카약의 속도를 즐기며
여행이 물처럼 돌돌돌 흐른다.
히말라야 설산, 톈산 레닌봉의 하얀 빛은 지상의 머리,
안나푸르나 설산은 페와 호수 아침 안개로 얼굴 씻고
오스트리안 캠프는 태양을 품어내는 설산을 담는다.
한여름 카자흐스탄의 메데우 침볼락 빙하에 쌓인 눈은 녹아서 거울 물로 흐른다.
카라코람 높은 길에서 보는
히말라야와 쿤룬과 카라코람산맥의 하얀 유리,
여행처럼 만년설이 검은 물로 흐르다가 끝내 맑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