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쓰인 2026년 글로벌 주식시장 전망
미국 증시의 가장 큰 차별점이 기술 주도력이라 생각하는 입장에선...
AI 내러티브가 살아있는 한 미국 증시가 빠지고 중국 증시가 오르는 그림은 상상하기가 어려워요.
중국은 여전히 AI에서 2등이란 걸 생각해 보면요.
반면 이런 그림은 생각해 볼 수 있겠죠. 미국 기술주가 전력, 각종 인프라 병목으로 인해 주가 상승이 정체될 때, 에너지가 매우 풍부한 중국의 기술주가 미국 기술주를 아웃퍼폼할 수 있겠죠.
물론 이것도 내러티브가 그렇게 형성이 될 수 있단 얘기고 디테일은 따져봐야 해요.
저는 중국 발전 역량이 과대평가 되었다고 생각하거든요. 중국은 설비용량(그림 1)에서 태양광(주황색)과 풍력(하늘색)의 비중이 꽤 크죠?
하지만 실제 발전량(그림 2)을 보면 여전히 석탄(회색)이 압도적(5,379TWh)이에요. 재생에너지는 설비를 많이 깔아도 날씨 등의 영향으로 가동률이 낮아요.
중국은 이걸 보완하기 위해 막대한 설비 투자를 단행했지만, 여전히 기저 전력은 화력발전에 의존하고 있다는 게 현실이에요.
그래서 중국의 여유분은 상당 부분 태양광/풍력의 간헐성에서 기인한 '허수'일 가능성이 높아요.
반면 미국은 설비 용량에서 가스 발전 비중이 높아, 필요시 출력을 조절하며 추가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가 중국보다 용이한 구조고요.
가스가 중심인 미국의 전력망이 더 유연하고 안정적인 데다, 중국의 양적 전력 역량은 허수가 있단 말이죠.
그리고 그 전력을 위해 사활을 걸고 투자를 진행할텐데, 정말로 전력 병목이 올까? 오히려 모두가 우려하는 부분이라 해결이 되지 않을까? 이쪽으로도 생각해 봐야 해요.
그렇다면 그 전력을 만드는 데에 사용되는 원자재를 만드는 기업 쪽으로도 눈길이 가는데요, 저는 가스 생산 기업 중 우량하고 포텐셜이 있는 EQT 코퍼레이션에 눈독을 들이고 있어요.
물론 전력이 아니라도 중국 기술주의 낮은 밸류에이션은 재평가의 여지가 있고, 부양책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신다면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어요.
중국은 항셍 테크도 좋겠고, 부양책 전반에 베팅하려면 공상은행도 좋아 보여요.
그리고 중국 말고도 브라질이나 멕시코... 여기도 주목할 필요가 있겠고요.
신흥국 채권 금리도 꾸준히 내려가던데 이대로면 가성비(투자 대비 효용, 밸류에이션 매력)가 부각되며 라틴 아메리카 증시가 미국 증시를 이기는 그림이 나올 수 있죠.
얘네는 자원도 많고, 공급망의 탈중국화에 수혜를 볼 여건이 마련되어 있기도 하고요.
여기에 투자하려면 남미 상위 40개 주식을 담은 ETF인 ILF가 좋겠고, 브라질로 한정하면 브라질 1위 은행인 이타우 우니방코 ADR을 사는 게 좋아 보여요.
신흥국 GDP 성장은 은행이 다 받아 먹는다고 봐야 하는데 시총 1위인데다 펀더멘털 좋고 우상향 중인 기업이라 매력적이에요.
게다가 지금 USD/MXP, USD/BRL이 우하향하고 있는데요, 약달러가 계속된다는 의미죠.
미국이 계속해서 금리를 내리며 완화적인 재정 정책을 시행하면 이 추세가 더 길게 이어지지 않을까 싶어요.
그러면 신흥국 증시에 직접 투자할 경우 환차익까지 노릴 수 있단 건데... ADR도 환 변동이 주가에 반영되니까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그리고 신흥국은 정치적 불안정성, 재정 불안정 등은 늘 있던 리스크지만 조심하셔야 해요.
물론 전 여전히 미국 증시가 만족스러운 수익률을 낼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특히 빅테크 위주로 투자한다면 미국 지수도 신흥국 지수도 이길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요.
제일 좋은 건 알파벳이라고 보고 있어요.
다음은 대형은행주, 그중에서도 1위 은행 지위를 확고히 다져 경제적 해자를 보유한 JPM인데요, SLR 규제 완화와 SRF의 중앙청산 기능 도입, 금리인하란 호재는 정말 긴 기간 좋은 영향을 줄 거라서요.
게다가 은행은 AI CAPEX의 수혜를 보는 업종이기도 해요. 투자를 위한 대출 및 채권 발행 수요가 실적 호조에 보탬이 되거든요.
내년도 순이자이익 성장 모멘텀과 M&A 및 IPO, 트레이딩 부문의 성장이 기대돼요.
핀테크 겸 은행인 소파이 역시 금리인하를 통한 대출 수요 증가 및 조달 비용 감소, 리파이낸싱 수요 확대로 성장세 유지가 가능해 보이고요.
암호화폐 쪽으로 계속 정책적 지원이 예상되니까 이 부분에서도 좋아요.
하지만 미국 증시가 좋다고 해도 약달러와 겹쳐서 보면 신흥국 증시의 수익률이 더 좋을 가능성이 충분해요.
그러나 이것도 미국으로의 자금 귀환 시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보는데, 현재와 같은 미국 중심의 질서가 유지된다면 결국 장기적으론 미국 증시가 타국을 압도할 가능성이 높아요.
그러면 약달러가 끝나는 시점이 다가온다면 빠르게 달러로 돌아올 필요가 있는데요, 이틀 뒤 일은 내일 생각해야 하니...
이건 올해나 내년에 생각할 일이 아닐 수도 있어요.
약달러 추세 종료가 확인되면 그때 생각하자고요.
그리고, AI 내러티브 무너지면 지수도 무너지고 CAPEX도 무너져서 그냥 어디에 투자하든 재미 없을 거니까... AI 내러티브의 붕괴에 걸려면 그냥 숏을 쳐야 한다고 생각해요.
가능성은 낮은 시나리오지만요.
- 요약 -
1. AI 내러티브가 유지된다면 미국 증시는 좋을 것
1-1. 빅테크 위주, 특히 알파벳 투자가 유효
1-2. 대형은행주 역시 유망, 경제적 해자를 가진 JPM 주목
1-3. 소파이는 대출 및 리파이낸싱 성장과 암호화폐 모멘텀 주목
2. 중국 발전 역량의 과대평가 가능성
3. 천연가스 생산 기업 EQT를 주목
4. 중국 증시는 밸류에이션 매력과 부양책으로 상방 기대
4-1. 항셍 테크와 공상은행이 유효
5. 멕시코와 브라질, 특히 브라질 증시를 주목
5-1. ILF와 이타우 우니방코 ADR이 유망
6.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것은 여전히 유리
7. 환차익을 고려하면 신흥국 증시가 미국 증시보다 매력적
7-1. 이후 달러 가치 추세 반전을 확인 후 미국으로 귀환 필요
8. AI 내러티브가 무너질 때 오르는 자산을 찾기는 힘들 것
8-1. 가능성은 희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