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와주오

by 별방구


내게 와주오


잠시잠깐 놓친 당신의 손을

어찌 다시 다가가보려 해도

잡을 수가 없나


그대 돌아선 마음 앞에서

나 홀로 방황하며

요란한 불빛에 시선을 놓이고

사나운 소리에 귀를 기울여보아도

내 발걸음은 못이 박힌 듯

한 발짝도 움직여지질 않네


그대 괜찮은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나요

그대 사랑 내 것인 줄 알았는데

이미 떠나갔나요


밤 하늘의 별처럼

곧게 서있을 테요

밤바다의 파도처럼

유유히 흘러갈 테요


그대 마음만 내게 보내주오

수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