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비상구

by 별방구


,(쉼표)


쉼 없이 달려온 시간 속에

푸른 하늘 속 한 점의 구름처럼

날 기다리는

내 삶의 비상구


촛불처럼 희미하지만

선명한 희망처럼 보이는

내 삶의 탈출구


붉다 못해 파래져버린

어느샌가 사라져 버린

내 안의 무언가


저 멀리 날 기다리는 비상구처럼

언제나 밝은 빛으로 날 기다리는

작은 점


잠시 돌아서 그곳을 바라보면

잠시 멈춰서 그 문을 열어보면

나에게 또다시 비춰오는

푸른 태양빛 하늘

수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