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처음을 입 안에 잔뜩 머금던
까진 년은 황인종 홍조 대신
거친 순애가 들고
무른 몽상가는 잔뜩 찌그러져 이제
깨어있을 시간보다
누울 자리를 꾸고
물가에서 불러지던 노래가
콘크리트 아래서 묵어가는 동안
소리 소문 없이 시집을 간
비밀들은 부끄러움을 앓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