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을 질질 끌며
아파트 입구에 선다
풀벌레 소리가 요란했다
한층 또
걸음은 층수만큼 무게를 더했고
소리는 경쾌하게 따라붙었고
기여코 함께
집에 들어왔다.
참았던 숨을 겨우 내쉴 때,
그 소리는 드디어 정상에 올랐다는 듯
세상 모든 소리란 소리는 모두 거머쥐고
구름을 비집고 올라
달빛이 되었다.
그리곤 시끄럽게 빛났고
나는 조용히 눈을 감는다.
학생들에게 국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웃음과 눈물을 보며 교육과 학습, 학부모와 학생들의 진학에 대한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글을 남기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