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는 사십 대에 오나 봐요.
말장난이라 하기엔 너무 깊고 오래가네요.
삶의 모든 것이 의심스러워 나 자신도 의심합니다.
밤의 고요함, 괜찮냐는 무심한 말, 그냥 발걸음을 옮기다가도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이제는 모든 삶이 환상이란 걸 알아요.
알고 들어가도 귀신의 집은 무서운 것처럼 40대의 사춘기도 그런 것 같네요.
그냥 길을 걷다 멈춰 서서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사춘기를 겪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이렇게라도 해주고 싶었어요.
당신의 사춘기가 안녕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