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좋은 말이 넘치는 시대가 있었을까?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수천 년 전 성인들의 말을 접할 수 있다.
좋은 말이 너무 많으니까 그것도 오히려 혼란을 주기는 느낌이다.
이해했는데 왜 나는 변하지 않지, 실천이 안 되지 하며 마음이 무거워질 때가 있다.
그 많은 이야기 속에서 유독 오래 뇌리에 머무르는 이야기 하나가 있다.
유튜브에서 홍진경이 한 이야기였다.
그녀가 그랬다.
실패를 인정할 줄 아는 게 겸손이라고.
그때 듣고 대단한 통찰이다 고 생각했다.
실패를 외면하려 했던 나는 얼마나 오만했던가 생각하게 되었다.
잘하려고 했는데 그게 오만이 될 수 있다.
순간 마음도 가벼워졌다.
왜 내가 이렇게 무오류의 강박을 가졌는지 모르지만 내려놔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