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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일기_26화] 반사와 본질

by 이다

그림 하나를 또 마무리했습니다

그림을 그리며 느끼는 것이 많습니다.

형상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반사된 빛에 불과한 것 같아요.

우리는 사물의 본질이 아니라 반사체를 보고 사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본질이 사라진 것은 아니죠.

그것은 여전히 살아있고요.

빛 아래에서 꿈틀 거리며 사물을 지탱합니다.


빛은 사물을 아래로 내리기도 하고 위로 올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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