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별빛꿈맘 Aug 11. 2022

먹을 거 갖고 와라

조금 전에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만

먹을 거 갖고 와라

(남편이 막내 아이에게 하는 말)

엄마 아빠가 먹을 거 갖고 오래 라며 주방에서 두리번 두 리 번하고 있어요 응 알았어 잠깐만 아까 낮에 아이들과 함께 동네 시장에 문구점에 갔다가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딱 휴무날이라니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시장  DC 마트에서 초1 막내 아이가 고른 머리방울과 (엄마 나 어때 예쁘지 라며 한쪽에서 꼼지락꼼지락 하더니 언제 이렇게 머리를 땋아서 오늘 DC마트에서 구입한 머리 방울을 야무지게 묶어서 기분이 너무너무 좋은지 방긋방긋 웃으면서 엄마를 부르는 막내 아이입니다^^ )

막내 아이가 찍은 사진입니다
막내 아이가 찍은 사진입니다

쿠키런 캔덤? 카드인가 뭔가 하는 것을 골라서 구입하고 집에 오는 길에 시장에서 초5 학년

첫째 아이가 먹고 싶다는 옛날 통닭 1마리 초1

막내 아이가 먹고 싶다는 윙봉 튀김 10개 함께 구입했어요 ㅎㅎ 옛날 통닭과 윙봉 집에 와서 아이들이 모두 순삭 저녁에 퇴근할 아빠 꺼는 남겨 놓지도 못했답니다 ㅠㅠ 쉿 비밀입니다ㅋ

(초3 둘째 아이는 그냥 집에 있겠다고 해서 함께 나오지 않았어요)



시장 치킨 집에서 아이들이 먹고 싶어 하는 옛날 통닭과 윙봉을 구입하고 또 떡집에서 제가 먹고 싶은 옛날 약과와 초1 막내 아이가 먹고 싶다며 고른 꿀떡을 함께 구입했답니다


며 칠 동안 계속되던 장마비가 그첬어요 오랜만에 바깥 구경  

집에서 나올 때 빗방울이 조금씩 들더니 시장 도착해서

필요한 것 다 구입하고 집에 오늘 길에는 비가 딱 그쳤어요


시장 들렀다가 필요한 것 구입하고 시장 구경도 조금 하다가 집에 오는 길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마카롱 집에도 들렀어요


막내 아이가 고른 마카롱과 과일 생크림 미니케이크

저는 미니 치즈 케이크 한 개 골랐습니다

초1 막내 아이가 고른 계절 과일 생크림 미니 케이크 &별빛꿈맘이 고른 치즈케이크

계절 과일 생크림 케이크

초1 막내 아이가 골랐는데요

집에 와서 계절 과일 생크림 케이크 뚜껑 열고 한입 먹어보더니 우와 엄마 있잖아 복숭아가 차갑고

 크림이 부드러우면서 빵이 촉촉 하면서 그게 합쳐서 부드러우면서 촉촉하고 복숭아가 껍질이랑 같이 있잖아 복숭아가 그래서 엄청 맛있어

라면서 정말 너무너무 맛있게 잘 먹더라고요

(옆에서 딱 두 입 얻어 먹었어요 우와 정말 샤르르 맛있더라고요)


치즈케이크는 바로 먹지 않으면 꼭 냉동실에

넣어 놓으라고 알려 주셔서 냉동실에 보관했답니다


함께 구입해온 스콘도 2개인데 한 개는 그냥 제가

순삭 했습니다 ㅋ




남편이 저녁에 퇴근하고 집에 왔어요 저녁식사를 배불리? 먹고 흠 5~8분쯤 지났을까요? 1 막내 아이에게

먹을 거 갖고 와라 먹을 거 갖고 와라고 말을 합니다 어제저녁에도 그저께 저녁에도 늘 그래 왔듯 저희 집 남편은 식후에 바로 먹을 거를 갖고 와야 합니다 얼마 전에는 저녁에 치킨을 주문하라고 해서 주문하려고 했더니 코 골고 잠이 들고 또 그전 얼마 전에는 닭발이 먹고 싶다고 해서 주문했더니 오도독뼈랑 세트로 주문하라고 했지 않냐며 그래서 다시 주문해 주겠다고 하니 기분 상했는지 다 취소하라는 남편 그래서 결국 그날 그냥 취소했답니다 ㅋ ㅠㅠ

편이 먹을 거 갖고 와라 하면

이렇게 과일을 먹을 때도 있고요 음 어제저녁에는 뭐 먹었더라 앗 맞다 쥐포구이에 마요네즈 찍어서 먹었고요



오늘 저녁에도 저녁 식사 후에 먹을 거를 찾는 남편 뭐가 있더라 낮에 시장에서 구입한 초1  막내 아이가 고른 꿀떡이 생각이 났어요 되도록이면 이걸 먼저 먹어야겠네 라며 마카롱 가게에서 구입한 남편이 좋아하는 스콘도 1개 남았는데 꿀떡을 먹는 게 났겠다며 스콘은 내일 먹어도 되니까요 마카롱도 있지만 저희 집 남편은 마카롱은 취향이 아니랍니다

막내 아이에게 챙겨 주며 아빠랑 먹으라고 했어요


아니 그런데 오늘따라 다들 꿀떡이 너무너무 맛있나 봐요

입맛 까다로운 초5 첫째 아이도 엄마 꿀떡 더 없어 를 외칩니다 응 그게 다야 이제 없는데 그래 엄청 맛있네 라며 아쉬운가 봐요 참고로 저는 꿀떡 한 개도 못 먹었어요 ㅋㅋㅋ 생각해보니 정말 한 개도 못 먹었네요 다들 맛있다며 한 마디씩 하는데 저도 덩달아서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먹을 거 갖고 와라 내일 저녁에는 또 무슨 먹을 거를 갖고 가지 라며 행복한 고민을 해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이렇게나 커다란 수박은 또 처음입니다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