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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주원 Aug 03. 2021

[영화예찬-007] Intro.

영화 <스타 이즈 본>


'어떠한 분야에서 크게 유명하여 대중적으로 사랑을 받는 사람'

그런 사람을 우리는 '스타'라고 부릅니다.


그렇다면 '스타'가 대중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물론 그 '스타'가 지닌 그 분야에 대한 실력이나 인사이트, 

혹은 잘생긴 외모도

한 가지 중요한 이유가 될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스타'가 품고 있는 '이야기'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우리는 가수에게서 노래를, 화가에게서 그림을, 배우에게서 연기라는

하나의 상품을 소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다시 말하면 그 상품을 만드는 것 또한 '사람'입니다.


어쩌면 우리도 모르는 새에

 우리는 그 상품을 만든 그 '사람'을 소비하고 있는 것일 테죠.


당신이 사랑하는 그 스타가

어느 날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니라

우리와 별반 다를 것 없던 평범한 시절을

아니, 그보다 더 힘들고 고달픈 시절을 견뎌

그 끝에서 사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지금의 그가 되었음을 알게 되었을 때

스타는 더 큰 사랑을 받게 되니까요.


그런데, 결국 스타를 만드는 원동력이 그가 지닌 이야기라면

그것은 비단 스타만이 아닌, 우리 모두가 저마다 하나씩 전부 가지고 있는 힘입니다.


세상에 자신의 이야기가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모두에게 공평하게 하나씩 주어지는 그 이야기를

남들과 다를 것 없이 평범하다고,

재미없고 지루한 이야기일 뿐이라고 치부하기보다는


스스로 나의 이야기에 자신만의 의미를 부여하고

살 수 있다면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가 될 순 없어도,

적어도 나 자신에게는 내가

빛나는 하나의 '스타'가 되어 있지는 않을까요?


진짜 '스타'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

브래들리 쿠퍼 감독의 영화, <스타 이즈 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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