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정주원 Aug 24. 2021

[영화예찬-014] Intro.

영화 <스탠바이, 웬디>




제가 좌우명처럼 새기고 사는 말 중에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디를 가든, 어디에 있든

그 곳에서 주인이 된다면

내가 서 있는 그 곳이

곧 참된 곳, 진실한 곳이라는 뜻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영화

<스탠바이, 웬디>는

자폐성 질환을 앓고 있는

주인공, 웬디의 이야기입니다.


신체적인 불편함을 안고 살아가는

웬디는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만

일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도움을 받아야만 하는 삶이라고 해서

꿈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영화 속에서 웬디는

그 꿈을 위해

한번도 나서보지 않은 길을

떠나게 됩니다.


누군가에겐 여행이라기도 민망한 길이

웬디에게는, 

마치 그녀가 좋아하는

 <스타트렉> 속 엔터프라이즈 호가 항해하는

끝없는 우주 한복판

미지의 항로와도 같습니다.


과연,

웬디의 꿈을 향한 처녀 항해는

성공적이었을까요?


<주간 영화예찬>이 소개해 드리는 열 네번째 이야기,

벤 르윈 감독의 <스탠바이, 웬디>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영화예찬-013] Intro.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