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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주원 Jul 27. 2018

즐길 줄 아는 그들과  한 여름 밤의 축제

영화 <Mamma Mia! - Here we go again>

*이 리뷰는 브런치 무비패스가 제공한 시사회 관람 후 작성되었습니다.

*약간의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맘마미아 2>의 원제는, <Mamma Mia! - Here we go again>이다. ABBA의 노래 'Mamma Mia'에서 원래 가사는, 'Mamma Mia, Here I go again'이다. 'I'는 'We'가 되었다. 어디 하나 기댈 곳 없이 홀로 폐허가 된 헛간을 호텔로 만들며, 뱃속에 들어선 자신의 딸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이 섬에 정착한 도나. 도나는 그렇게 혼자 어른이 되었다.
 하지만 딸을 향한 그녀의 사랑 덕분에 소피는 '혼자'가 아닌, '우리'로서 어른이 될 수 있었다. 소피에게는 세 명의 멋진 아빠가 있고, 든든한 엄마의 절친인 로지와 타냐가 있으며, 남편인 스카이도 있다. 영화의 제목은, ABBA의 노래를 통해 그렇게 딸을 아끼는 엄마 도나의 '사랑', 그리고 그 사랑을 받아 좋은 사람들과 함께 훌륭한 어른이 된 소피의 모습을 은유하고 있었다.
혹자는 운이 좋은 이들의, 그들만의 축제라고 말할 수도 있다. 세 명의 아빠는 은행가에 건축가에 잘 나가는 베스트셀러 작가, 결국 살면서 운이 좋았던 잘난 사람들끼리 모여서 여는 그들만의 파티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생각지도 않게 찾아오는 행복'을 우리는 '운'이라고 한다. 젊은 시절 소피의 아빠들은 은행가가 되거나 건축가가 되기 위해서,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 '맞춤 인생'을 살아온 것이 아니다. 그들도 젊음의 특권 속에서 앞으로 펼쳐 나갈 자신의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으로 치열하게 고민했고, 그 과정에서 나름대로의 많은 실수와 시행 착오를 거쳤다. 하지만 그들은 인생의 순간 순간을 즐겼고, 그렇게 젊은 시절 사랑했던 도나의 딸, 소피의 아버지가 되는 생각지도 않았던 행복을 누릴 수 있었다. 그들의 인생이 아름답고 멋져 보이는 이유는 그들의 잘난 직업 때문이 아니다. 자기 인생을 '축제'처럼 만들 줄 아는, 스스로의 인생을 대하는 태도가 청춘의 그들을, 중년이 된 그들을 더 아름답고 멋지게 만드는 것이다. c'est la vie, 그것이 인생이다.


 글을 쓰기 전에 먼저 사실을 고백하자면, 난 뮤지컬 영화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두루뭉술 정확히 말하기 힘들던 그 이유를, <응답하라 1994>의 어느 에피소드에선가 정우가 명쾌하게 몇 마디로 정리해 주기도 했다.


그냥 말로 하면 될 것을, 왜 노래로 하는지 거 이해가 안 가네.
나는 당신이 좋습니다, 나는 당신이 싫습니다, 이래 좋고 이래 싫다
그냥 뭐 말로 하믄 될 것을 뭐 무대 위에 올라가가
뤼도베르마가쉬 내갈라마~
쒜리 마 다 때리 빠 뿔라 마

 

 그렇다. 굳이 말로 하면 될 일을, 있는 분위기 없는 분위기 다 잡아 노래를 하고 춤까지 춰가며 그 감정을 표현하는, 그런 특유의 분위기 때문인지 뮤지컬이나 뮤지컬 영화를 볼 때면 뭔가 오그라드는(?) 듯한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그런 와중에 가게 된 대표적인 뮤지컬 영화 <맘마 미아 2> (원제는 <Mamma Mia! - Here we go again>이지만 편의상 한국 제목인 <맘마미아 2>로 표기하였습니다.)의 시사회. 속편을 이해하려면 당연히 전편을 봐야 했기에 10년 전 개봉한 <맘마미아>를 그저께야 VOD를 통해 처음 접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맘마미아> 시리즈는 뮤지컬 영화에 대해 가지고 있던 내 선입견을 어느 정도 날려버릴 수 있게 해줬다. 100%라고는 하지 않겠다. 뮤지컬 영화를 볼 때마다 느껴지는 그 특유의 간지러운 느낌이 사라지지는 않았으니까. 분명한 것은, <맘마미아>에서 장면마다 배우들이 부르는 노래들은 그저 오그라드는 느낌만이 아닌, 보는 이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무언가'가 존재했다는 것이다.


 

 <맘마미아> 시리즈는 마치, '한 여름의 축제'와 같은 영화다. 지중해의 따뜻한 햇살과, 푸르른 바다가 그림처럼 펼쳐진 그리스의 칼로카이리 섬에서 이들은 여름밤을 수놓은 멋진 축제를 연다. 그 축제가 <맘마미아 1>에서는 '소피'(아만다 사이프리드)의 결혼식이었다면, <맘마미아 2>는 그녀의 엄마인 '도나'(메릴 스트립)가 죽은 뒤, 그녀가 평생을 바친 호텔 '벨라 도나'의 리오픈 파티를 준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전편에서 단지 자신의 손을 잡고 함께 버진 로드를 걸어줄 아빠가 필요해서, 엄마의 옛 일기에서 찾아낸 잠정적인 아빠 후보 3명인 샘 카마이클(피어스 브로스넌), 해리 브라이트(콜린 퍼스), 빌 앤더슨(스텔란 스카스가드)에게 엄마 몰래 무작정 초대 편지를 보냈던 철없는 소녀 소피. 전편이 꿈 많던 어린 소피가 일련의 사건을 통해 철이 들고, 어엿한 숙녀가 되는 '성인식' 같은 영화였다면, 이번 <맘마미아 2>에서는 엄마의 그늘에서 벗어나 홀로 서며, 이제는 진짜 '어른'이 되어 가는 소피의 모습을 그린다.



 <맘마미아 2>는 그런 소피의 모습에, 과거 엄마 '도나'의 젊은 시절도 함께 담는다. 전편에서는 '도나'의 파란만장한 젊은 시절 이야기들이 중년의 도나와 그녀와 함께 '도나와 다이나모스'라는 그룹으로 함께 활동한 그녀의 베프 로지(줄리 월터스)와 타냐(크리스틴 바란스키), 그리고 도나의 전 남편들(?)에 의해 마치 구전 설화처럼 전해졌다면, <맘마미아 2>에서는 소피처럼 꿈 많던 젊은 도나가 옥스퍼드를 졸업하고, 세 남자를 만난 뒤 칼로카이리 섬에 정착하는 이야기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젊은 시절을 연기하는 배우들의 싱크로율도 매우 만족스럽다. 젊은 도나를 연기한 '릴리 제임스'부터, 그녀의 절친 로지와 타냐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 '알렉사 데이비스'와 '제시카 키나 윈'은 중년의 '도나와 다이나모스'의 모습 그대로였다. 물리적인 시간의 차이만 두고  있을 뿐, 완벽하게 같은 사람인 것처럼 보일 정도로 외모도 비슷했고, 연기도 훌륭했다. 특히 영화 내내 소소하게 터지는 로지와 타냐의 개그 케미는,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냈다.


위부터 젊은 시절의 해리 브라이트, 빌 앤더슨, 샘 카마이클

 

 도나의 세 남편 샘, 해리, 빌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 제레미 어바인, 휴 스키너, 조쉬 딜란도 그렇다. 함께 영화를 본 나의 여자 친구는 젊은 배우들이 중년 배우들의 멋을 전혀 따라가지 못한다며 크게 아쉬움을 털어놓았지만, 사실 나는 나름대로 비슷하게 생겼던 것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 그들을 통해 세 남자의 젊은 시절의 모습을 충분히 상상할 수 있었기에 만족스러웠다. 특히나 전혀 즉흥적이지 않아 보이는데 스스로를 'Spontaneous'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젊은 해리의 모습은 젠틀하게 잘 생겼지만, 어수룩한 중년의 해리와 매우 흡사했다.



 <맘마미아 2>를 통해 도나의 젊은 시절을, 소피의 모습과 함께 보여주며 둘의 모습을 자연스레 겹쳐지게 만든 올 파커 감독의 선택은 매우 탁월했던 것 같다. 현재의 소피가 호텔의 재개장을 준비하며 여러 가지 어려움에 봉착한다면, 도나의 젊은 시절은 처음 칼로카이리 섬에 정착해, 후에 호텔이 될 허름한 어느 헛간에 자신만의 터전을 일구는 과정이다. 전편에서 보여준 도나를 비롯한 중년의 배우들의 모습이 마치, 청춘의 철없었던 한 장면을 곱씹는 화려한 중년들 같았다면, 이번 속편에서는 소피만큼이나 그 시절 한 치 앞의 미래도 내다볼 수 없었지만, 그래서 아름답고 화려했던 청춘 시절 그들의 모습을 그려낸다. 마치 어른이 되어가는 '소피'에게 용기를 주는 것처럼.



 그런 두 모녀를 이어주는 것은 시대를 뛰어넘는 전설적인 스웨덴 팝 그룹, ABBA의 명곡들이다. 영화를 보며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맘마미아> 시리즈의 두 영화에서 ABBA의 'I have a dream'을 부르는 도나와 소피 모녀의 모습이었다. 전편 영화의 오프닝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소피가 'I have a dream'을 부르며 세 명의 잠정적인 아빠 후보들에게 편지를 부치는 장면을 기억하고 계시리라. 미래에 대한 소피의 부푼 기대와 막연한 불안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장면이다. 그런데 이번 <맘마미아 2>의 오프닝에서 소피가 부르는 노래는, ABBA의 'Thank you for the music'이다. 이제 소피는 막연히 꿈을 좇던 철없는 어린 소녀에서, 전편에서 겪은 일들을 통해 이제는 자기 주변의 모든 것에 감사함을 느낄 줄 아는 숙녀로 성장했음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맘마미아 2>에서도 'I have a dream'은 또 한 번 관객을 찾아온다. 하지만 그 노래를 부르는 주인공은 소피가 아닌, 젊은 도나다. 처음 칼로카이리 섬에 도착해서 이후에 호텔이 될, 무너져가는 헛간에 처음 도착해 이곳저곳을 구경하며 도나는 이 노래를 부른다. 엄마의 청춘도 소피만큼이나, 어쩌면 소피보다 더 불안했다. 그 당시의 도나에겐 그녀를 믿어주는 엄마조차 곁에 없었으니까. 하지만 그녀는 누구보다 매사에 긍정적이고, 자신의 삶과 미래를 사랑하는 당찬 여자다. 이 노래는 그런 그녀의 모습을 잘 드러내며, 결국 도나와 소피 두 사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모녀 지간임을 노래를 통해 보여준다.



  그래서일까. <맘마미아 2>의 원제는, <Mamma Mia! - Here we go again>이다. ABBA의 노래 'Mamma Mia'에서 원래 가사는, 'Mamma Mia, Here I go again'이다. 'I'는 'We'가 되었다. 어디 하나 기댈 곳 없이 홀로 폐허가 된 헛간을 호텔로 만들며, 뱃속에 들어선 자신의 딸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이 섬에 정착한 도나. 도나는 그렇게 혼자 어른이 되었다.

 하지만 딸을 향한 그녀의 사랑 덕분에 소피는 '혼자'가 아닌, '우리'로서 어른이 될 수 있었다. 소피에게는 세 명의 멋진 아빠가 있고, 든든한 엄마의 절친인 로지와 타냐가 있으며, 남편인 스카이도 있다. 영화의 제목은, ABBA의 노래를 통해 그렇게 딸을 아끼는 엄마 도나의 '사랑', 그리고 그 사랑을 받아 좋은 사람들과 함께 훌륭한 어른이 된 소피의 모습을 은유하고 있었다.



 영화의 모든 부분을 빈틈없이 채우는 ABBA의 명곡들을 들으며, 내가 가지고 있던 뮤지컬 영화에 대한 선입견을 깨버릴 만큼 이 영화가 좋았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아마도 그것은 이 영화의 '비일상성' 때문이었을 테다. 내가 지금까지 봤던 뮤지컬 영화들은 우리가 사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갑작스레 자신의 감정을 춤과 노래로 표현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마치 내 옆의 누군가가 대화를 하다가 뜬금없이 주변을 뛰어다니며 노래를 부르고 있다고 생각하니 뭔가 오그라들고, 간지러운 느낌이 들었던 것 같다.

 하지만 <맘마미아> 시리즈에서 영화 속의 인물들이 함께 춤추고 노래 부르는 칼로카이리 섬은 마치 '낙원'과도 같은 곳이다. 빌딩 숲 속에서 하루하루 빡빡하게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매우 비현실적인 공간이다.

 하지만 그런 '비현실적인' 공간에서 펼쳐지는 배우들의 노래와 공연들은 영화 속 모든 순간들을 하나의 멋진 축제로 만든다. 특히 영화의 말미에서 주연부터 엑스트라까지 출연한 거의 모든 배우들이 함께 춤추고 부르는 ABBA의 'Dancing Queen'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것처럼 보는 이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다.



You can Dance, You can Jive, Having the time of your Life
넌 춤출 수 있어, 춤출 수 있다구, 네 인생의 이 순간을 즐겨봐

 

 영화 <맘마미아>는 행복의 '즉흥성'을 말한다. 행복은 생각지도 못했던 때에 찾아온다고, 그러니 후회 없이 지금 이 순간을 즐기자고 말한다. 사실 따지고 보면, 인생은 하나의 '축제'나 마찬가지다. 그리고 영화 속 인물들은 하나같이 단 한 번밖에 찾아오지 않는 그들 각자만의 '축제'를 즐기고 있다. 인생의 모든 순간을 즐기며, 신나게 춤추고 있다. 'Dancing Queen'의 저 가사처럼.


 도나도 막막하기만 한 자신의 미래를 비관하고, 답답해하기만 했다면 그녀의 인생은 '축제'가 아니라 '형벌'같았을지도 모른다. 그저 불안해하기만 했다면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시시하고 평범한 인생을 살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녀는 그 누구도 아닌 자신이 원하는 길을 찾아 떠날 만큼 용감했기에, 자신의 인생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두 명의 든든한 친구를 둘 수 있었고, 물론 아픔도 있었지만 멋진 세 남자를 만날 수 있었고, 낙원과 같은 칼로카이리 섬에 다다를 수 있었다. 그리고 낙원 같은 이곳에 더 낙원 같은 그 호텔을 만든 건, 다름 아닌 도나다. 그렇게 그녀는 자신의 인생을 축제로 만들었고, 그 아름다운 축제를 그녀의 딸, 소피에게 물려준 것이다.



 혹자는 운이 좋은 이들의, 그들만의 축제라고 말할 수도 있다. 세 명의 아빠는 은행가에 건축가에 잘 나가는 베스트셀러 작가, 결국 살면서 운이 좋았던 잘난 사람들끼리 모여서 여는 그들만의 파티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생각지도 않게 찾아오는 행복'을 우리는 '운'이라고 한다. 젊은 시절 소피의 아빠들은 은행가가 되거나 건축가가 되기 위해서,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 '맞춤 인생'을 살아온 것이 아니다. 그들도 젊음의 특권 속에서 앞으로 펼쳐 나갈 자신의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으로 치열하게 고민했고, 그 과정에서 나름대로의 많은 실수와 시행 착오를 거쳤다. 하지만 그들은 인생의 순간 순간을 즐겼고, 그렇게 젊은 시절 사랑했던 도나의 딸, 소피의 아버지가 되는 생각지도 않았던 행복을 누릴 수 있었다. 그들의 인생이 아름답고 멋져 보이는 이유는 그들의 잘난 직업 때문이 아니다. 자기 인생을 '축제'처럼 만들 줄 아는, 스스로의 인생을 대하는 태도가 청춘의 그들을, 중년이 된 그들을 더 아름답고 멋지게 만드는 것이다. c'est la vie, 그것이 인생이다.


  그리고 '한 여름밤의 꿈'처럼 영화는 끝이 났다. 나처럼 뮤지컬 영화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맘마 미아>는 분명 좋은 시작점이 되어 줄 만한 영화다. 모든 걸 잊은 채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배우들의 모습은, 보는 사람의 마음마저 두근대게 한다. 그렇게 마치 축제처럼 펼쳐지는 모든 장면들이, 보는 사람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나 요즘처럼 무더운 여름, 마음만이라도 푸르른 바다가 감싸고 있는 외딴섬 어딘가로 떠나고픈 도시인들에게도 하나의 '오아시스'가 되어줄 영화라 확신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내게 이 영화는 인생을 대하는 스스로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게 해준다는 것에 더 큰 의미가 있는 듯하다. 그래서 앞으로도 삶이 힘들 때마다, 따사로운 지중해의 햇볕과 푸르른 바다 앞에서 춤추고 노래 부르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위로를 얻고 싶어 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답답하다고 정말 구석에 틀어박히지만 말고 한 번뿐인 그 인생을 즐기다 보면, 어느샌가 우리도 영화 속의 그들처럼 '댄싱 킹', '댄싱 퀸'이 되어 있으리라. 그렇게 '축제'처럼 살아가다 보면 훗날 언젠가, 내 인생이 그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라도 스스로 그것을 '운 좋은 인생'이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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