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나를 다시 쓰는 일
사랑이 나를 지켜주고 있었다.
아이를 키운다고 생각했지만,
돌아보면 사랑이 나를 키우고 있었다.
지치고, 흔들리고, 놓아버리고 싶었던 순간마다
문득 내 곁에 머물던 작은 손, 따뜻한 눈빛이
나를 일으켜 세우고, 다시 걷게 했다.
사랑은 내가 누구인지 되묻는 질문이었고,
그 대답을 찾아가는 여정이었다.
지금도 나는 여전히 배워가는 중이다.
더 오래 바라보는 법,
더 깊이 듣는 법,
그리고 더 많이 사랑하는 법.
그 여정 끝에 남은 단 하나의 문장은,
‘사랑은 나를 다시 쓰는 일’이라는 것.
그리고 그 문장을 아이가 함께 써준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