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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tarry Garden Dec 01. 2023

새로운 직함,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크리에이터

별빛 사이언스 레터를 보내드립니다.

새로운 직함,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크리에이터


  글을 쓰다 보니, 글쓰기 플랫폼에 흥미가 커졌다. 관심이 커진 덕분에 플랫폼이 눈에 쏙쏙 들어온다. 밀리로드, 창작의 날씨, 투비컨티뉴드, 헤드라잇, 브리지까지. 성인 전체의 44%가 1년 동안 한 권의 책을 읽지 않지만, 글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는 증거일까?  곰곰 생각해 보면, 책을 읽지는 않지만, 유튜브라는 영상으로 포털이라는 짧은 기사로 많은 정보를 받고 있다는 현상으로 보인다.


  2022년 8월, 우연하게 알게 된 플랫폼이 있다.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다. 브런치 스토리에서 활동하시며,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이신 분을 통해 알게 되었다. 경제, 재테크, 부동산에서부터, 책, 작가, 취미, 실용, 문화, 예술, 스포츠, IT, 인문까지. 다루지 않는 분야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넓고 광대하다. 수준 높은 글을 내어 놓는 분들의 마당이다.


  글을 바탕으로 유료 구독 콘텐츠를 발행하는 장소다. 글을 처음 시작할 때는 나를 치유하는 것만으로도 참 좋았다. 반복하며 글을 올리고 있으니,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있어 신기했다. 그러다 기회도 왔다. 자신의 시면을 내어주며 글을 적어줄 수 있냐고 하고, 새로 나온 책을 읽어 달라는 요청도 있었다. 커다란 행운이 내 삶에 잠시 머물고 간 듯, 책을 내는 기회도 있었다. 


  나만을 위해 시작한 글쓰기, 내가 써둔 글은 스스로 퍼져나가는 일이 신기했다. 브런치 스토리를 하고 나서 변화한 습관이 있는 데, 바로 고민하지 않고 도전하는 일이다.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판매자를 신청했다. 됐다. 지금으로부터 1년도 더 지난 이야기다.


  어리둥절했고, 막연하게 과학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다며, 생각만 했다. 그렇게 한 참을 두었다. 진도는 1도 나가지 못했다. 저질러 놓고, 수습하지 않은 채 두고 있으니, 마음이 참 불편했다. 가끔, 공부를 하다 보면 그런 경우가 있다. 한 문제를 가지고 오래도록 봤지만, 전혀 길을 찾지 못할 때. 또는 이해는 포기하고 암기로 돌파하는 순간. 잊고 있다가 시간이 흐른 뒤, 갑작스럽게 풀어내는 지점. 이해하는 폭이 넓어지고, 무의식 어디에선가 문제를 풀어내고 있는 시간이 필요했던 모양이다. 갑자기 해야겠다는 마음이 폭발했다.


  내겐 친한 친구가 있다. 삶의 초창기를 공유하며 지냈다. 별말 없이 앉아있어도 전혀 불편하지 않은 관계. 이제는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고 있다. 가끔 아이와 함께 만난다. 오물거리는 입으로 아직 표현도 못하는 아이가 생글 웃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울렁거린다. 무엇이라도 주고 싶어 진다. 빈 주머니를 더듬어보지만, 줄게 없다. 마음이 참 무거웠다. 


  그때, 잊고 있던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가 떠올랐다. 정확히는 무엇을 쓸지 결심했다. 부유하지 못해 원하는 것을 살 수 있는 돈을 주지는 못하지만, 힘이 강해 기회를 선뜻 줄 수도 없지만. 내가 줄 수 있는 게 있다는 사실이 글을 쓰게 했다. 바로 과학이었다.


  우린 과학을 견고하기 이를 테 없는 교과서로 처음 만나게 된다. 학창 시절에는 피하고만 싶었던 공부. 자라난 지금 종종 수학을 풀어서 설명해 주고, 과학을 알기 쉽게 알려주는 콘텐츠를 보고 있노라면 참 재미있다. 고등학교 때 이렇게 배웠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어렵다고 착각하는 과학을 조금은 쉽게 전하고 싶어졌다. 


  지구과학, 화학, 생물, 물리까지. 아직은 글을 알아듣지 못하니, 미리 보내는 편지로 친구 딸에게 전하고 싶어졌다. 교과서를 펼쳐 공부했고, 아이를 위해 쉽고 또 쉽게 적어 내려갔다. 한 달치를 준비하고 나니, 잊고 있던 공부의 재미, 누군가를 위해 설명하는 일이 신이 났다.


  거기다, 과학에 그 아이가 앞으로 만날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한 스푼 넣어두었다. 어려운 순간에도 담담히 이겨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나는 하지 못한 일들을 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내가 써놓은 편지는 아이에게 가지 못할 수도 있다. 가더라도, 재미없다며 던져버릴 수도 있다. 그래도 쓰려고 한다. 언젠가는 기억이 난다면, 한 번쯤 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말이다. 


  그렇게 내 가슴팍에 새로운 이름표를 붙여둔다.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크리에이터" 아래에는 작게 쓰여있다. "별빛 사이언스 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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