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지켜주는 습관.
내 마음을 경호하는 방법
마음이 힘들 날이 있다. 어떤 날은 불이 나 부글거리기도 하도, 어떤 날은 누가 송곳을 찌른 듯 아프기도 하다. 불타오르는 마음을 진정시키려 애써도 안된다. 꺼진 듯싶어 돌아서면 다시 불이 나있다. 송곳이 찌른 상처에 연고를 바르고 반찬고를 붙여도 계속 따끔 거린다.
이런 날 급하게 찾는 방법은 명상과 운동이다. 최근에 마음에 불이나고 마음에 상처가 났다. 명상을 하고 운동을 했다. 불이 꺼진 마음은 작은 불씨로 다시 큰 불이 났고, 약을 바른 상처에는 계속해서 피가 흘러나왔다. 그렇게 굴복하고 모든 생활이 멈췄다.
일을 해도 생각나고, 책을 읽어도 방해했으며, 글을 적을 때도 걸리적거렸다. 가만히 앉아 있다 최근 나를 돌아봤다. 외부 충격에 왜 이렇게 약해졌을까? 내 마음을 흔든 것으로부터 오래도록 사로잡히게 된 것일까? 산책을 나가 생각에 집중하려고 했다.
아! 내 마음을 경호해 주는 아이들이 다들 사라졌구나. 내 마음을 경호해 주는 습관이라는 녀석들이 무너졌다. 그 틈을 타고 공격이 들어왔고 해결이 안 된 것이었다. 내 마음을 경호하는 습관을 일으켜 세우고 다시 배치치 해 마음을 지키라고 독려했다.
내 마음을 경호하는 방법인 습관.
나를 지켜주는 습관.
경호원 정의는 "다른 사람의 신변의 안전을 돌보는 일을 임무로 하는 사람."이다. 나에게 습관은 경호원이다. '외부 충격으로 내 마음 안전을 돌보는 일을 임무로 하는 친구.' 일정한 습관은 마음을 고요하게 한다. 외부에 충격이 오더라도 흔들리던 마음이 바로 제자리에 가도록 돕는다.
또 습관은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노력이기도 하다. 그러기에 외부 충격이 오는 일이 줄어든다. 그렇다고 모두 피할 수 없다. 충격은 언제든 온다. 하지만, 하루에 몇 시간은 습관으로 안전한 시간이 생긴다.
내 마음을 경호해 주는 아침 습관이 있다. 책을 읽고, 글을 쓰며, 필사하는 시간. 저녁에는 운동과 산책을 하는 시간이 바로 내 경호원이다.
습관이라는 경호원은 누군가 무심히 던진 말로부터 내 마음을 지켜낸다.
'그 말은 생각 없이 한 이야기라고'
습관이라는 경호원은 누군가가 아프게 찌른 말로부터 내 마음을 지켜낸다.
'나를 위한 말이 아니라 말하는 사람의 즐거움을 위해 찌른 이야기라고'
습관이라는 경호원은 누군가가 지른 화로부터 내 마음을 지켜낸다.
'내게 불을 지른 사람은 벌써 잊었으니, 빨리 불을 끄자고.'
내 마음을 지켜주는 경호원인 습관에게 신경을 써야겠다. 그들이 더 강해지게, 나를 더 오래도록 지킬 수 있도록 말이다. 오늘도 나는 습관을 돌아보며 부탁한다.
"제 마음 잘 부탁드립니다."
한 줄 요약: 나를 지켜주는 경호원인 습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