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일을 특별한 일로 바꾸는 방법.
꾸준히, 그냥 하는 것.
평범한 일을 특별한 일로 바꾸는 방법
세상을 넓고 많은 일이 벌어진다. 그 일을 알려주는 플랫폼도 여럿이다. 이번에 내가 전혀 알지 못한 일을 알려준 곳은 게임이다. RPG 게임 (롤플레잉 게임- 참가자가 각자에게 할당된 캐릭터를 조작하고 서로 협력하여 가상의 상황에서 주어지는 시련을 극복하고 목표를 달성하는 게임*)이다. 판타지 세계에서 온갖 시련을 헤쳐나가며 성정하는 게임이다. 이곳에서 눈길을 가게 한 건 바로 'Sleep-on-bridge.' 다.
*출처: 위키백과
Sleep-on-bridge라는 아이디를 쓰는 플레이어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아이디에 걸맞게 마을에 있는 다리에 누워 가만히 잔다. 처음에는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하지만, 반복하니 지나가는 이들이 관심을 가진 모양이다. 게임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니, 관광지가 되었다. 이제는 명물처럼 지나가는 사람이 함께 누워 사진을 찍기도 하고, 노래를 부르거나 대화를 시도하기도 한다.
마을에 들어왔다면, 한 번쯤 만나야 하는 사람이 되었다. 놀라운 사실을 몇 년째 그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관심이 높아진 만큼, 이유도 알고 싶어 하는 사람도 많아졌으리라. sleep-on-bridge가 답했다. 그는 사소한 일을 할 때 사람들이 언제 알아볼까,라는 실험이 첫 번째 이유. 두 번째 이유는 이런 사소한 일로 많은 사람들을 웃게 할 수 있다면 정말 가치 있는 일이 되리라 는 믿음 때문이라고 한다.
그냥 누워있는 일. 평범하고 사소한 일이 특별한 일로 변했다. 평범한 일, 아니 사소한 일이 특별한 일로 바꾸는 방법이 떠올랐다.
꾸준히, 그냥 하는 것!
꾸준히, 그냥 하는 것!
시작부터 멋지고 특별한 일들이 있다. 보이기에 화려하고, 모두에게 관심을 받는 멋진 일. 그러한 일들이 나에게 올 확률은 얼마나 될까? 전문가들이 하는 그럴듯한 말로 옮겨본다.
"그 일이 벌어질 확률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다만, 지극히 낮습니다."
또, 가만히 보고 있으면 특별한 일을 사람의 힘이라기보다는 알 수 없는 우연히 겹쳐져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운이 강력하게 작용하니, 특별한 일이 더 특별해지는 것이리라. 이번에 알게 되었다. 우리도 특별한 일을 할 수 있다. RPG 게임에서 알려줬다.
아무리 사소하고 평범해 보이는 일이라 하더라도, 꾸준히 하면 누군가는 관심을 가진다. 시간이 길어질수록 평범해 보이는 일은 점차 특별한 일로 바뀐다. 외부에 힘으로 만들어진 특별함이 아니라 시간과 꾸준함이 특별함을 만든다.
나도 작지만 겪고 있다. 바로 브런치 스토리에서 글쓰기다. 놀랍다. 누가 궁금해할까 하며 글을 썼다. 아무 일도 아닌 이야기를 꾸준히, 그냥 하다 보니 많은 분들이 오가신다. 평범한 일상에서 알아낸 조그마한 조각을 적어두니, 많은 분들이 오가며 공감을 표해주신다. 조금씩 특별한 일로 다가가는 기분이다.
평범한 일을 특별하게 바꾸고 싶은가? 그럼 꾸준히, 그냥 하면 된다고 감히 주장하고 싶다. 오늘도 난 꾸준히 그냥 한다.
한 줄 요약: 평범함을 특별함으로 바꾸는 비결은 꾸준히, 그냥 하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