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성 룡
밤마다 찾아오는 달은
어두움에 마음 바쁜 나그네의 길 밝혀주고...
호숫가 연인에겐 사랑스러운 풍경 만들어 주고
언제나 그렇듯 조용하게 물러가네.
마당의 소나무 한여름 태양아래
말없이 그늘 만들어주고
더위에 지친 나그네
책 읽는 소리 여유롭네.
가만히 자연 바라보며
인생 되돌아보니 그냥 스쳐 지나가는 바람 같구나.
태풍 같은 시련도 태산 같은 걱정도
너털웃음 하나에 실려 가네 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