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성 룡
장미꽃이 활짝 피었네.
빨강 노랑 형형색색
교언영색의 자태를 자랑하며
파란하늘 밝은 태양
가장 돋보이는 자리에
가시줄기 경호원사이로
높은 콧대 치세우며
하지만 장미꽃은 모른다네.
그저 살짝 비바람만으로도
흩날려 이리저리 짓밟히는
비천한 쓰레기가 된다는 걸
예쁜 장미꽃은 모르지.
어둡고 답답한 땅속에서
말없이 일 하는 뿌리가 있다는 걸
전기에너지 제어분야를 연구하는 공학도입니다. 기후위기에 처한 우리의 미래를 생각합니다. 인간 스스로 존엄성을 회복하여,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