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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성룡 Apr 20. 2024

손깍지

     손깍지 


  

                 이 성 룡


온라인은 현실이 아니다.

보고, 들으며 확인할 순 있지만

프로그램대로 받아들일 뿐

직접 만져서 느낄 순 없으니까....

그래서 공감의 시작은 손깍지이다.


오프라인은 일방통행이 아니다.

보고, 듣고 맛보며 소통할 수도 있고 

서로의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게

직접 온기를 느낄 수 있으니까....

그래서 사랑의 시작은 공감이다.


랜선파티는 공감이 아니다.

시청각으로 관계를 맺을 순 있지만 

기대를 줄이고 보상을 끌어 올려

직접 껴안아줄 수 없으니까....

그래서 사랑의 완성은 손깍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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