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성 룡
생각이란
달리는 열차 밖을 보다
지나치는 풍경에
언젠가 다락방에 넣어둔
사진첩 하나를 떠올리는 것
목적지 찍고 운전 하다
하늘 나는 기러기에
홀연히 네비게이션 접고
고향으로 되돌아가는 것
한 줄의 글을 읽고
저마다의 삶으로
자신도 모르게 담아둔
마음씨 꺼내어 보여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