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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성룡 May 26. 2024

자연과 나

     자연과 나



                         이 성 룡   


사랑하는 그대여

맑은 하늘. 꽃으로 가득한 동산

시냇물 흐르는 아늑한 집까지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나요?


사랑하는 그대여

타지마할같은 마법의 정원을 만들고

시종 가득한 베르사이유 궁전까지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나요?


사랑하는 그대여

마블링 꽃으로 장식한 한우

흰거품 넘치는 맥주에 치킨까지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나요?


사랑하는 그대여

무분별 화석연료 지구환경 파괴하고

할일 대신할 인공지능 아담까지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나요?


사랑하는 그대여

무위도식(無爲徒食)과 적자생존(適者生存)의 집착을 버리고 

유위도식(有爲徒食)과 화이부동(和而不同)의 마음 등불을 밝혀 

주변과 조화롭게 상호작용 하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자연이 그대의 노예가 아니라

그대가 자연의 일부임을 깨닫고

제발 여기서 그만 멈춰요.

그리고 우리 함께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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