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룡
대설경보 밀쳐 내버리고
기어이 도착한 남이섬
이미 겨울왕국이 되었다.
날지 못해 나는 꿈을 품은
피터팬은 눈 덮인 상상공화국
거친 땅바닥을 밀어내는
뱀처럼 지금을 살아낸다.
저 하늘의 새에 머물수록
어느덧 동화의 나라는
자본주의에 물들어 가고
갑자기 어른인 피터팬은
피안의 꿈에 젖어든다.
전기에너지 제어분야를 연구하는 공학도입니다. 기후위기에 처한 우리의 미래를 생각합니다. 인간 스스로 존엄성을 회복하여,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