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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강가에서

현은(賢恩)

by 이성룡

2025년 1월 18일 어제.

사랑하는 아들이 결혼 했습니다.

새출발하는 이제현과 김다은을 위해

"현은"을 선물 했습니다.



현은(賢恩)


이성룡


사랑을 기본으로

세상을 겸손하고 성실하게

살아온 제현

은혜 가득한 선물처럼

다가온 다은이가

하나 되어 현은(賢恩)으로 태어납니다.


현은

현명함과 은혜로움이

화이부동 하는 것입니다.


현명함은 비움의 가치입니다.

비움의 첫 번째 가치는 겸손입니다.

내 능력의 최대치를 알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물은 목마른 자에게 생명이지만

너무 많이 마시면 죽음입니다.

현은(玄銀)

80%의 순분이 들어 있는 은입니다.

현은처럼 20%의 욕심을 덜어내고

현명하게 살아가겠습니다.

80%의 결과에 만족하면

파레토 효과의 여유로움이

삶의 덤으로 얻는 선물이 될 것입니다.


비움의 두 번째 가치는 성실입니다.

비극은 순식간이지만, 기적은 오래 걸립니다.

좋은 일은 성실하게 노력해서

작고 점진적인 변화가 쌓여 일어나는 것입니다.

현은

예수가 이 땅에 온 이유이고 가르침입니다.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온 것처럼

섬김의 사랑을 실천하겠습니다.

성실에 따르는 고통과 역경은

오히려 긍정적 감정을 넘어서는

강력한 동기부여의 마법이 일어날 것입니다.


은혜로움은 사랑의 선물입니다.

현은

사랑을 함부로 강요하지 않습니다.

언제나 스스로 사랑받을 만 하도록

서로 섬기며 살아갈 것입니다.

섬김의 사랑에 충실하면

건강과 평화의 은혜로움은

삶의 원동력으로 함께 할 것 입니다.


삶의 여정은 꽃길만 있지 않습니다.

가치 있는 일을 성취하려면 고통이 따릅니다.

중요한 것은 고통을 즐거움으로

승화시키는 마인드입니다.

나무를 키우지도 않고 열매만을 따려는

조급함과 욕망을 내려놓고

현은

섬김의 사랑으로

세상을 겸손하고 성실하게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습니다.


현은

현명함과 은혜로움이

화이부동 하는 것입니다.


제현과 다은이 같아지는 것이 아니라

섬김의 사랑으로 조화와 균형을 이루어

건강과 평화가 강물처럼 넘치는

현명하고 은혜로운 가정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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