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룡
태양이 만물을 비추고
강물이 이 땅을 흐르고
세월이 무심하게 지나는
이 세상이 자연이다.
태양도, 강물도, 세월도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니라
원래부터 그냥 그래왔던
사랑도, 공감도, 배려도
이웃을 위한 희생이 아니라
생색 없이 그냥 그래야 하는
이 세상이 존엄한 자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