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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마음의 문

자연 Ⅲ

by 이성룡

자연 Ⅲ



이성룡


태양이 만물을 비추고

강물이 이 땅을 흐르고

세월이 무심하게 지나는

이 세상이 자연이다.


태양도, 강물도, 세월도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니라

원래부터 그냥 그래왔던

이 세상이 자연이다.


사랑도, 공감도, 배려도

이웃을 위한 희생이 아니라

생색 없이 그냥 그래야 하는

이 세상이 존엄한 자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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