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룡
마지막 입새마저 벗어버린
쓸쓸한 나뭇가지 사이에
텅 빈 둥지 하나 매달려있다.
물샐 틈 없는 진녹의 나뭇잎
지붕이 되고 울타리 되어
새들은 행복의 합창을 했었다.
새는 스스로의 삶을 살고
나무는 자신만의 삶을 산다.
새는 어디로 갔을까?
전기에너지 제어분야를 연구하는 공학도입니다. 기후위기에 처한 우리의 미래를 생각합니다. 인간 스스로 존엄성을 회복하여,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