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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마음의 문

내일

by 이성룡

내일


이성룡


내일을 보았는가?

내일은 아무도 본 적 없고

존재한 적도 없는 허상이다.


우리는 현재를 산다.

목적과 의지로 오늘을 살다가

우연에 의지가 꺾이면

어제를 소환해 내고

내일을 기도하며

현재를 살아 낸다.


내일을 꿈꾸는가?

내일은 늘 존재할 것이지만

당연하게 오지 않는 희망이다.


우리는 현재를 산다.

집착에 매달리든 무위로 관조하든

존재한 적 없는 내일은

필연으로 다가오지만

나의 오늘을 의미하진 않는다.

현재를 진심으로 살아야 할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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