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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민찬 작가 Feb 05. 2021

돈을 쫓아가면 돈만 남는다

옛말에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라는 옛 속담이  있다. 그만큼 우리 인간은 동물과 다른 존재이다. 그냥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내 이름을 명예롭게 살 것인지 생각이 필요한 존재이다. 사실 인간은 근본적으로 탐욕을 갖고 있는 존재라서 당장 눈앞의 이익에 급급한 경향이 있고 현재 가지고 있는 것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깨달음이 없다면 그냥 그렇게 계속 살아가는 것이다.  


물론 우리 사회는 좋은 사람이 더 많기 때문에 잘 유지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돈 앞에서는 그 가치관과 관념이 잘못 인식된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을 한다. 우리가 재테크를 해서 돈을 벌거나 독서등의 기반으로 자기 분야의 유명인이 된다고 한들, 돈에 대한 가치관이 올바르지 않았을 때는 거품이다. 일확천금을 노리거나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무리하게 욕심부리다가 허망하게 날아가게 되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물론 운이 안 좋아서 그런 경우도 있겠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지난 친 욕심 때문에 그런 경우가 많음을 알 수 있다. 무리한 사업 확장이나 투자로 인해 일부 연예인의 경우 큰 손해를 본 것을 TV를 통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이나 산을 봐야 한다. 그래야 통찰력이 생기고, 그에 따라 미래에 발생하는 일들에 대해 좀 더 예측 가능하고 넓은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당장 눈앞에 이익에만 몰두하면 푼돈(?)밖에 벌지 못하지만, 먼바다를 바라보며 담대해진다면 큰돈이 어느 순간 다가와 있을 거라 믿는다.

오늘부터 여러분은 나보다 부와 명예가 높은 사람을 존경하고 그들을 벤치마킹해야 한다. 또한 내가 나눔을 줄 수 있는 사람들에게는 일정 수준 베풀 수 있는 아량이 있어야 한다. 그런 겸손한 태도와 가치관이야말로 그들을 닮아갈 수 있는 지름길이다. 


공자님은 “만약 재산이라는 것이 구해서 얻는 것이라면 시장에서 채찍 잡고 문 지키는 졸개 노릇이라도 하겠지만 구한다고 얻는 게 아니라면 차라리 나 좋아하는 일이나 하겠다”라고 말했다. 공자님이 수천 년 전 얘기했듯이 우리가 열심히 일하는 이유는 행복해지기 위해서이다. 어떤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과연 그들에게 성공 DNA는 있지만 선한 영향력도 있는지 보게 된다. 별거 아닌 거 같이 느낄 수도 있지만, 사실 성장과 성공을 이루기 전에는 이 요소는 매우 중요하다. 평소에 가져야 할 덕목이기도 하다. 선한 영향력이란 것이 단지 기부행사를 하거나 무료 강의를 하는 그런 걸 의미하지 않는다. 올바른 사고방식을 가지고 사람들에게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여유를 가지고 있으니 좀 더 신경을 써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연예인 션 부부나 차인표 신애라 부부의 경우를 보면 느끼는 점이 많다. 그들은 선행이 무엇인지, 나눔이 무엇인지 공인의 힘으로 널리 알렸고, 입양에 대해서도 편견을 없애며 보편화시켰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과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것, 김장 나눔 행사나 연탄배달 행사 때 참여하고 입양 등의 실천을 통해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면 그것이 선한 영향력인 것이다. 그럼으로써 자연스럽게 광고협찬도 더 들어오고, 드라마 섭외도 들어오는 여러 효과들을 의도치 않게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정답은 없지만, 어떻게 사는 게 바람직한 건지는 선인들을 보면서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역사나 위인전을 읽는 것이다. 돈만 좇는 인생은 본인의 만족도가 크지 않다. 본질적으로 남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그들이 나를 존중해주면 더 기분이 좋을 것이다.  


돈이 많다고 존경 받지는 못한다. 돈 이외에도 가치관이나 철학 등 삶의 태도가 존경받을 자격이 있는지 결정한다. 누군가의 롤모델이 된다고 생각하면 절대 쉽게 함부로 살지 못할 것이다. 인생을 살면서 자신의 꿈을 펼치는 것은 1차원적인 것이고 내가 다른 사람의 꿈이 될 수 있도록 희망과 용기를 주는 것은 2차원적인 목표이다. 그리고 죽은 후에 내 이름과 족적을 내 후세들과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준다면 그것은 가치 있는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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