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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민찬 작가 Feb 08. 2021

책 속에 길이 있는 게 맞다는 걸 깨달았다

우리가 책 속에서 어떤 위대하고 대단한 걸 발견할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작지만 소소한 작가의 가르침들을 발견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자신의 성공을 이끄는 파워로 작용할 것이다. 책을 읽다 보면 관심분야에 대해 더 깊이 있게 알게 되며, 잘 몰랐던 분야에 대해서도 새롭게 알아가게 된다. 그러면서 자신은 그 분야에 대해 1차적인 지식과 2차적인 지혜를 겸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물론 강의나 직접 경험도 있겠지만, 시간과 비용을 대비해서는 최고의 간접경험이자 인생의 내비게이션 역할을 하는 안내자인 셈이다.


우리가 책을 읽으며 저자와 마주하게 되면 그들은 나와 다른 경험들을 우리에게 선물한다. 읽으면서 자극을 받을 수 있는 책이 있다면 그 책을 더 가까이하면 된다. 인간관계에서도 배울 점이 있지만 어렵고 껄끄러운 사람이 있을 수 있다. 나를 위해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사람일 것이다. 아마도 그런 차원에서 책이나 멘토를 만난다면 한층 더 성숙된 나와 마주하게 될 것이라 믿는다. 그것이 성장이다. 책도 마찬가지다.


책은 우리에게 내가 몰랐던 사실이나 생각을 전달해주기도 하고, 나보다 한 차원 높은 고수들을 통해 분야는 달라도 어떠한 길을 걸어야 성장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책 속에서 간접적으로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선인들에게 감사할 줄 알고, 책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과 가르침을 빠르게 깨닫는다면 우리들의 인생은 남들보다 좀 더 빠르게 정상의 위치를 향해 성장해 가게 될 것이다. 그리고 정상의 위치보다 더 중요한 건 그 과정을 즐기는 것이리라.


“책 속에 길이 있다”는 말을 들으면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붙어있던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떠오른다. 실제로 독서는 가장 빠른 시간에 사람을 성장시키고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그 어떤 방법도 독서보다 사람을 빨리 변화시킬 수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자신이 생각하면서 깨닫기 때문이다.

만약 어떤 책을 읽었을 때 나 자신의 과거를 성찰해보고 느끼는 점이 많다면 그 책들은 나의 나침반이 되는 책들이며 나와 잘 맞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소중한 멘토나 롤모델을 만나도 그렇듯이 책도 마찬가지다. 소중한 책은 나의 변화를 이끌어줄 수 있는 고귀한 가치가 있는 것이다.


아무리 책 속에 길이 있지만 단순히 그냥 책을 좋아서 생각 없이 읽으면 안 된다. 한발 더 나아가 나에게 독해력뿐만 아니라 요약력, 사고력, 문제해결력 등을 갖출 수 있도록 독서를 함에 있어서 적극적인 방법과 생산적인 독서를 해야 하는 것은 우리들의 몫이다. 그리고 여러 분야를 적절히 분배해서 읽어야 하는 것도 필요하다. 예를 들면 자기 계발과 경영경제 분야뿐만 아니라, 인문이나 고 전서 등도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 다양한 분야의 양질의 책을 읽는다면 침침했던 내 앞길이 훨씬 더 밝게 보일 것이다. 솔직히 고백하건대, 나도 다양한 분야를 읽고 있지만, 소설까지 아우르지는 못한다는 걸 고백한다. 그러니 여러분도 모든 분야를 다 읽어야 된다는 스트레스는 받지 말고 카테고리를 넓혀봤으면 좋겠다. 즉, 독서에도 집중과 포트폴리오가 필요한 것이다. 예를 들어, 내가 평소 소설이나 에세이를 좋아했다면 이제는 실용서도 읽으면서 독서의 폭을 넓혀야 한다.


이제부터 독서에 대한 이야기를 여행이나 맛집 다녀온 얘기처럼 자연스럽게 했으면 좋겠다. 그러면 여러분은 질문 하나로 서로의 생각이나 가치관을 금방 알아챌 수도 있고 나와 생각이 잘 맞는 사람을 훨씬 더 빨리 알아채고 친해질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더 많은 생산적인 얘기를 할 수 있는 평생 친구를 만나게 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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