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한달에 한권에서 1년에 100권 독서로

내가 5년 전쯤 본격적인 독서를 시작하기 전까지는 바쁘다는 핑계와 더불어 독서할 시간에 다른 취미생활을 더 하자는 생각이 많았다. 독서가 내 인생에서 나침반이나 깨달음을 줄 거라고 굳건하게 믿지 못했던 거 같다. 그러나 독서는 분명히 나를 몇 단계 업그레이드시켜줄 수 있는 강력한 자기 계발의 무기라는 걸 어느 순간 깨닫게 되었다. 당장 독서가 수익이 안될 수는 있지만, 미래가치는 무궁무진한 것이다.


내 경험상 아침에 좀 더 일찍 기상을 해서 독서를 1시간 하고, 글쓰기를 1시간 한다면 하루 일과의 완성도와 밀도가 훨씬 높아진다는 걸 느끼게 될 것이다. 성취감에 기분까지 좋아질 것이다. 지식뿐 아니라 내 마음속의 자존감이 출근 전부터 높아진 상태에서 하루를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독서를 취미의 한 가지라고 생각하며 가볍게 여기지 말고, 생존 독서와 전략 독서라는 말을 가슴에 새기면서 독서에 임해야 된다.

 

독서는 나의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까지도 밝게 비춰줄 수 있는 것이다. 살아갈 힘을 길러주는 독서를 취미로 생각해서는 절대 발전이 있을 수 없다. 사실 누가 1년에 몇 권 읽으라고 하지도 않고 누가 숙제를 내준 적도 없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독서를 통해 깨우침을 얻어서 성장, 발전하고 다른 어떤 사람은 독서의 중요성을 늦은 나이까지도 깨닫지 못하며 살기도 한다. 내 경험상 독서를 많이 한 사람을 만나게 되면 나이에 비해 훨씬 성숙함을 느낄 수 있었다.


단언컨대, 지금 슬럼프이고 힘든 상황일 때 뭔가 도전과 돌파구가 필요하다면 독서부터 시작하라고 말하고 싶다. 최근에 작가님 한 분을 만난 적이 있는데, 그분은 너무 힘든 시기에 도서관에서 3년간 몇 천권을 읽으며 어두웠던 현재와 미래의 걱정 그리고 두려움을 극복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꾸준한 독서를 통해 감동적인 스토리를 펴낸 분들은 상당히 많다. 우리는 이제부터라도 독서를 꾸준히 해야 한다. 우리에게 독서란 한 달에 몇 권을 목표로 억지로 하는 독서가 아니라 자율적으로 페이스 조절을 하면서 평생 읽어야 하는 소중한 존재인 것이다. 우리가 읽으면 읽을수록 세상을 내다보는 통찰력이나 삶의 지혜가 더 생길 것이다.


만약 내가 1년에 100권을 읽는다고 가정할 때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어야 된다고 말하고 싶다. 그래야 100권의 독서가 가능할 것이고 조금이라도 더 내 것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매일 꾸준히 읽는 것은 가장 기본이라고 본다. 가끔 나는 너무 페이지수가 많은 경우 중간 정도 읽다가 뒤에서부터 읽기도 한다. 가끔 400페이지 넘는 책은 힘겨울 때가 있기 때문이다. 내용을 빠르게 읽으면서도 중요 요점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그렇게 해도 될 것이고, 내용이 낯설어서 천천히 읽어야 한다면 그렇게 해야 된다. 어쨌든 자신만의 구체적 패턴이 있어야 지치지 않고 1년에 50권을 읽든 100권을 읽든 성취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만의 독서 스킬만 습득한다면 빠르게 내가 얻고 싶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독서뿐 아니라 어떤 것이든 트레이닝과 시행착오의 시간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그리고, 한 가지 덧붙이자면 독서를 하면서 독서에 집중할 수 있는 자신만의 리딩 타임(한 번에 집중해서 읽을 수 있는 지속시간)이 짧다고 실망할 필요가 없다. 계속 트레이닝을 하면 계속 길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부디 여러분들도 책에서 뭔가를 얻어내려는 진취적이고 전략적인 독서를 통해 인생의 자신감과 의욕 그리고 전문성을 더 확고하게 갖추시길 바란다.                     

작가의 이전글 주식을 살 때 기업 스토리를 알고 종목 선정을 하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