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아마도 대학 진학에 대해
고민이 많으실 거예요
저도 그랬거든요
수능 성적표를 받아든 순간,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어요
내가 원하던 대학은 커녕
어디든 가기 힘든 점수였으니까요
고3 수능 날을 떠올리면
아직도 그때 기억이 생생해요
국어 시험지를 펼치는 순간부터
머릿속이 새하얘졌고
손이 떨려서 문제가 제대로
읽히지 않았어요
결국 평소 모의고사보다
훨씬 낮은 점수를 받았죠
가채점을 하면서
점점 현실이 다가왔어요
이 점수로는 어디도 못 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부모님께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주변 친구들은 하나둘씩
합격 소식을 전하는데
저는 원서조차 제대로
못 넣는 상황이었거든요
그때 선생님이 해주신 말씀이
지금도 기억나요
대학못가면 어떻게 되는지
사회 나가보면 알게 될 거야
라고 하셨을 때 그 표정도요
그 말이 겁도 났지만
동시에 어떻게든 해야겠다는
각오도 생겼어요
1. 학점은행제
처음에는 재수를 생각했어요
하지만 1년을 더 투자해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었고
집안 형편도 넉넉하지 않았죠
그때 알게 된 게
학점은행제를 통한
편입 준비였어요
교육부 장관이 인정하는
평생교육 제도였는데
학교 밖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학습을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거죠
온라인 수업, 자격증,
독학사 시험 등을 통해
학점을 쌓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일정 학점이 쌓이면
정식 학위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었죠
학점은행제로 전문학사를
취득하면 일반편입 지원이
가능했어요
대학에서 2년을 다니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자격을 갖출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었죠
게다가 온라인으로 진행되니
편입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도 확보할 수 있었고요
대학못가면 어떡하지 싶었는데
무엇보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관리하는 공식 제도라는 점이
믿음이 갔어요
2. 학점 취득 방법
학점은행제를 시작하기로
결심하고 나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전문 담당자를
찾는 것이었어요
혼자서는 뭐부터 해야 할지
감이 안 잡혔거든요
담당 멘토님과 처음 상담할 때
제 상황을 자세히 말씀드렸어요
고졸이고, 전적대 학점은 없으며
1년 안에 편입 지원 자격을
갖추고 싶다고요
멘토님은 제 목표와 일정에 맞춰
학습 플랜을 만들어 주셨어요
대학못가면 겪게되는 상황들
학력 불이익, 커리어 손실
이런 것도 많이 알려주셨죠
전문학사 취득에 필요한
총 80학점을 어떻게 채울지
구체적으로 설계해 주셨죠
우선 온라인 수업으로
기본 학점을 쌓고
거기에 자격증을 추가하는
방식이었어요
연간이수제한이 있어서
1년에 최대 42학점까지만
인정받을 수 있었거든요
그래서 2학기에 걸쳐
온라인 수업 42학점을 듣고
독학사 시험과 자격증으로
나머지 학점을 채우는
계획을 세웠어요
이렇게 조합하면 1년 안에
80학점을 충족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죠
3. 온라인 수업
본격적으로 학습을 시작하니
생각보다 체계적이었어요
한 학기에 21학점,
약 7과목 정도를
수강했습니다
대학 수준의 강의를 처음
들어보는 거라서 걱정을
많이 하긴 했는데요
확실히 고등학교 때랑은
많이 다르고 전문적인
내용을 담고 있더라고요
대학못가면 이런 지식들을
아예 모른다고 생각하니까
왜 학력이 필요한지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강의가 온라인으로
진행되니까 시간 활용이
정말 자유로웠어요
새벽에 듣든, 밤에 듣든
제 스케줄대로 조절할 수
있었거든요
각 과목마다 출석, 과제,
중간고사, 기말고사가 있었어요
출석은 영상 시청으로
인정되고 일주일에 한 번씩
체크했죠
과제는 주로 레포트 형식이었고
주제에 맞춰 작성하면 됐어요
시험은 객관식과 주관식이
섞여 있었는데 강의 내용을
제대로 들었다면 충분히
통과할 수 있는 수준이었어요
병행해서 편입 공부도
시작했습니다
기본적으로 편입 영어 위주로
공부를 집중했습니다
이거 위주로 평가하는 곳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죠
4. 행정 처리 및 결과
1년 뒤, 드디어 전문학사
학위 조건을 채웠습니다
학위수여예정증명서를
발급받아서 편입 원서를
넣을 수 있게 됐죠
학점은행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었어요
편입 원서 접수 기간에
맞춰서 여러 대학에
지원했습니다
횟수 제한이 없어서
인서울 중상위권부터
지방 국립대까지 다양하게
넣을 수 있었죠
편입 시험을 치르고
면접까지 보고 나서
결과를 기다렸어요
저도 이때 대학못가면 어떡하나
엄청 또 검색하고 그랬는데
보면 볼수록 쉽게 갈 수
있는 길을 돌아가게 되더라고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한 끝에
한 군데에서 합격 받아냈어요
제가 목표했던 인서울
4년제 대학에 3학년으로
편입하게 된 거예요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울었어요
수능 망쳤을 때의 절망감이
떠올라서 감정이
복받쳤거든요
5. 멘토링
사회에 나와 보니까
정말 느끼는 게 많았어요
제 주변에는 대학을
나오지 않은 친구들도
있었거든요
고등학교 동창 중에
바로 취업한 친구가 있었는데
몇 년 뒤에 만나보니
힘들어하더라고요
승진 기회가 제한적이고
연봉 협상에서도 불리하다나요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학력 때문에 기회조차
못 얻는 경우가 많다고요
반대로 대학을 나온 친구들은
선택의 폭이 넓었어요
같은 회사에 들어가도
대졸자와 고졸자의
초봉 차이가 있었고
커리어 경로도 달랐죠
물론 대학못가면 인생이
끝나거나 하는건 아니죠
하지만 우리나라 사회에서
학력이 여전히 중요한 게
현실이더라고요
수능 한 번 망쳤다고
인생이 끝나는 게 절대 아니고
저처럼 다른 방법을 통해서도
충분히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거든요
다만 대학을 안 가는 것과
늦게라도 가는 건
분명히 다릅니다
그러니 지금이라도
학점은행제를 알아보시고
편입을 준비해 보세요
여러분도 지금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꼭 원하는 대학에서
꿈을 펼치시길 바랍니다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