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대 편입, 국가 제도를 활용하면 방법이 생긴다

서울예대를 목표로 검색하다 멈추는 순간


연기를 배우고 싶다. 실용음악을 제대로 공부하고 싶다. 나이가 좀 있어도 예술을 시작하고 싶다. 서울예술대학교를 검색하는 사람들은 저마다 이유가 있다. 그런데 입시 정보를 찾다 보면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 편입 전형이 없다. 일반 4년제 대학처럼 3학년 편입학 전형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포기하려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서울예대 편입이 없다는 사실을 정확히 이해하면, 오히려 다른 문이 보인다. 이 문의 이름은 전문대졸이상 특별전형이다. 이 전형을 모르고 일반전형만 바라보면 경쟁률 30~40대 1짜리 벽 앞에서 시작도 못하게 된다.


서울예대 전문대졸이상 전형의 구조


서울예술대학교는 일반 편입학을 운영하지 않는다. 대신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 전문대졸이상 전형을 운영한다. 고등교육법 시행령 제29조에 근거한 정원 외 전형이다. 별도 추가 정원을 선발하는 방식이다. 지원 자격은 전문대학 졸업자, 4년제 대학 2학년 이상 수료자, 그리고 학점은행제 전문학사 취득자다. 학점은행제 전문학사는 전공 45학점, 교양 15학점을 포함한 총 80학점을 이수하면 취득할 수 있다. 졸업예정자도 지원이 가능하며, 이 경우 80학점 이상을 취득한 상태여야 한다. 전형 방법은 실기 위주다. 학생부와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 정원 내 일반전형이 내신 4등급대에 실기 최상위 성적을 요구하는 것과 구조가 다르다. 서울예대 편입을 포기한 사람들이 정작 이 전형은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전문대졸이상 전형의 현실적인 경쟁 구도


수시 정원 내 일반전형 경쟁률은 30~40대 1 수준이다. 실용음악전공은 120대 1, 연기전공은 90대 1을 넘는 해도 있다. 반면 전문대졸이상 특별전형은 평균 5~6대 1 수준이다. 전공별로 차이가 있다. 실용음악이나 연기처럼 경쟁이 집중되는 전공은 특별전형에서도 경쟁률이 높다. 반면 문예창작, 사진, 디자인 계열 일부 전공은 경쟁률이 1대 1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전형 방법이 간단하다는 것도 특징이다. 학생부가 빠지면 내신이 발목을 잡지 않는다. 실기 실력이 전형의 중심이 된다. 나이나 졸업 연도와 무관하게 실력으로 평가받는 구조다. 사회생활을 하다 예술에 뜻을 두게 된 성인 학습자, 다른 전공을 마치고 방향을 바꾸려는 직장인들이 이 전형을 활용하는 이유다.


학점은행제로 지원 자격을 갖추는 기간


전문대 졸업자나 4년제 대학 2학년 이상 수료자는 이미 지원 자격을 충족한다. 별도로 학점을 쌓을 필요가 없다. 고졸이거나 4년제를 1학년에서 그만둔 경우에는 학점은행제 전문학사 과정이 필요하다. 이 경우 온라인 수업만으로 진행하면 약 3학기, 자격증이나 독학사를 병행하면 2학기 이내에 80학점 충족이 가능하다. 학점은행제는 연간 최대 42학점, 학기당 최대 24학점이 이수 한도다. 서울예대 전문대졸이상 전형은 수시와 정시 모두 운영되므로, 지원 자격을 갖추는 시점에 따라 입학 시기를 조율할 수 있다. 지원 자격과 실기 준비를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이 가장 효율적이다. 실기는 오래 준비할수록 유리하기 때문에, 학점을 쌓는 기간과 실기를 다듬는 기간을 겹쳐서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예대 편입이 막혔다면, 다른 문의 이름을 먼저 확인하라


서울예대 편입을 검색하다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멈추는 사람이 있다. 전형 자체가 없는 게 아니다. 이름이 다를 뿐이다. 전문대졸이상 특별전형이라는 문이 열려 있다. 이 문을 열기 위한 조건은 전문학사 학위 한 가지다. 이미 그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 실기 준비에만 집중하면 된다. 아직 조건이 없다면 학점은행제로 가장 빠르게 만들 수 있다. 서울예대 편입의 핵심은 지원 자격보다 실기다. 지원 자격은 일정 기간 안에 갖출 수 있다. 실기는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한다. 목표를 정하고 자격 준비와 실기 준비를 병행하는 설계가 결국 이 전형을 뚫는 유일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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