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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모임을 3년째 나가고 있어요.
한 달에 두 번,
책 한 권 읽고 모여서
얘기 나누는 모임인데,
거기서 만난 분이 사서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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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이 일 얘기를 하는 걸 들으면서
처음엔 그냥 흥미롭게 들었어요.
근데 들을수록
저도 저런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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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필요한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
독서 모임에서 하는 것이랑
비슷한 결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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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한테 어떻게 사서가 됐냐고
여쭤봤어요.
문헌정보학과를 나왔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그 전공이 없으니까
도서관 사서 자격증을 따는 게
어렵겠다 싶었는데,
그분이 요즘은 학점은행제로도
가능하다고 알려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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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집에 와서 바로 찾아봤습니다.
학점은행제로 문헌정보학을 전공해서
학사 학위를 취득하면
도서관 사서 자격증,
정확하게는 정사서 자격증
신청이 가능하다는 걸 확인했어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운영하는
공식 제도라는 것도 알게 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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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4년제를 졸업한 상태라
타전공 방식을 쓸 수 있었어요.
기존 학위가 있으면
문헌정보학 전공 학점
48점만 새로 이수하면
학위를 받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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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회사를 다니면서 병행이 가능한지가
제일 먼저 따져봐야 할 부분이었는데,
학기당 최대 24학점,
연간 최대 42학점이 한도라서
1년 반 정도로 계획을 잡으면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분량이었어요.
퇴근 후 시간을 활용하면
되겠다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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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이거나 전문대를 나온 경우엔
전공 60학점,
교양 30학점,
일반 50학점으로 구성된
총 140학점을 이수해야 해요.
기간이 더 걸리지만
도서관 사서 자격증으로 가는
방향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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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수강이 가능하다는 것도
알게 됐어요.
2025년 2학기부터
문헌정보학 학점은행제 과정에
온라인 강의가 추가로 개설되면서
평생교육원에 직접 나가지 않아도
수강이 가능해졌다고 하더라고요.
직장 다니면서 정해진 시간에
나가는 건 어려웠을 텐데,
그 걱정이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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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개설 이후로
관심 갖는 분들이 늘면서
수강 자리가 빠르게 차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독서 모임 그분한테
고맙다는 말 전하면서
저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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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강의를 들으면서
독서 모임에서 느꼈던 것들이
이론으로 정리되는 기분이에요.
책을 매개로 사람들이 연결되는 방식,
정보가 어떻게 흐르는지,
배울수록 도서관 사서 자격증을 향한
마음이 더 단단해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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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점을 다 채우면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 학위 신청을 하고,
한국도서관협회에서
도서관 사서 자격증 발급을 받는 순서예요.
독서 모임에서 우연히 시작된 대화가
이렇게 이어질 줄은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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