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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멸시효완성, 소송비용부담 실체상 권리 소멸 여부

[2020.05.27.자 민사] 소멸시효 완성에 의하여 소송비용부담에 관한 실체상 권리가 소멸하였는지 여부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원칙적으로 소송비용액 확정절차에서 심리, 판단할 대상은 아니라고 판단한 사례 * 출처 : 대한민국 법원 홈페이지 (전국법원 주요판결)



[대상결정] 서울고등법원 2020. 5. 27.자 2019라2172 결정(민사 40부) 



[사안의 개요]


○ 제1심의 소송비용액 확정결정에 대하여 피신청인이 소송비용상환청구권에 대한 소멸시효 완성을 이유로 항고하였고, 이에 신청인이 소멸시효 기산점, 채무승인, 권리남용 등을 근거로 내세워 다툰 사안임. 





[결정의 요지]


[1] 소송비용 상환의무가 재판에 의하여 확정된 경우에, 소송비용액 확정절차에서는 상환할 소송비용의 액수를 정할 수 있을 뿐이고, 상환의무 자체의 존부를 심리․판단할 수는 없다. 따라서 상대방은 신청인이 제출한 비용계산서의 비용항목이 소송비용에 속하는지 여부와 그 액수에 관하여 의견을 진술하고 소명자료를 제출할 수 있을 뿐이고, 소송비용액 확정절차 밖에서 이루어진 변제, 상계, 화해 등에 의하여 소송비용부담에 관한 실체상의 권리가 소멸되었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사유는 소송비용액 확정결정의 집행단계에서 청구이의의 소를 제기할 사유가 될 수는 있으나 소송비용액 확정절차에서 심리․판단할 대상은 아니다(대법원 2008. 5. 7.자 2008마482 결정, 대법원 2016. 11. 23.자 2016마1116 결정 등 참조). 


[2] 소멸시효의 완성은 채권의 소멸사유 중 하나이므로,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소송비용부담에 관한 실체상의 권리가 시효완성으로 소멸하였는지 여부도 위와 마찬가지로 보아야 한다. 소멸시효 완성의 효력과 이에 대한 다툼이 있을 때에 예상되는 증거방법, 소송비용액 확정절차의 성격과 그 진행 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소송비용상환청구권의 소멸시효 완성 여부는 소송비용액 확정절차보다는 청구이의 절차에서 변론을 통한 증명에 의하여 심리․판단하는 것이 원칙이다.


[3] 다만 예외적으로, 소송비용액 확정신청이 그 신청서 제출일을 기준으로 소송비용상환청구권의 소멸시효기간인 10년의 경과 후에 제기되었음이 위 신청서와 소송비용부담에 관한 판결서 등의 일자 대조만으로 충분히 확인가능하고, 상대방도 소멸시효가 완성되었음을 다투지 않는 등의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는 소송비용액 확정신청을 할 소송상의 권리보호이익 유무와 관련하여 소송비용액 확정절차에서 소멸시효 완성 여부를 심리․판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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