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가 익주에 진입하다

SCENE 32. 유비가 익주에 진입하다

by BaeFounder

서기 211년

유비와 그의 핵심 인재들은
이미 하나의 비전을 공유하고 있었다.
천하삼분지계.
그리고 그 전략의 핵심 기반은
바로 익주였다.

기회를 기다리고 있었을 뿐이다.
그리고 기회는
예상보다 조용히 찾아왔다.

익주에서는 장로가 이끄는
한중 세력과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었다.
이에 익주의 사절단으로 파견된
장송이 도움을 구하기 위해
먼저 조조를 찾아간다.

하지만 조조와 장송은
서로 뜻이 맞지 않았다.
결국 장송은 유비를 찾아온다.
이에 유비는 장송을 극진히 대접한다.
그리고 정중히 돌려보낸다.

기회를 억지로 만들 필요는 없다.
준비된 조직은 기회를 알아본다.

그 무렵 유비 진영에는
또 하나의 인재가 합류해 있었다.
봉추(鳳雛) 방통.
제갈량과 함께
천하의 지략가로 불리던 인물이었다.

이미 유비 진영의 인재풀은
거대 기업 위나라나
안정된 조직 동오와 비교해도
결코 부족하지 않았다.

익주로 돌아간 장송은
군주 유장을 설득한다.

"유비를 불러들여
외세를 막아야 합니다."

유장은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유비를 익주로 초청한다.
이렇게 해서 유비 세력의 일부가
익주로 들어가게 된다.
유비. 방통. 그리고 신흥 장수들.
위연. 황충.

이들은 형주에서 익주로 향했다.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천하삼분지계의
두 번째 미션이 시작된 것이다.

이제 익주라는 거대한 시장에서
유비의 전략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게 될 것인가.


저자의 해석


이 장면을 보면
한 가지 메시지가 떠오른다.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온다.'

유비는 형주에 자리를 잡은 뒤
이미 다음 목표를 바라보고 있었다.

익주. 그 목표는
우연히 떠오른 생각이 아니었다.
이미 전략 속에 존재하던 미션이었다.
비즈니스 역시 마찬가지다.

기업들은 IR 자료나 비전 속에
미래의 목표를 적어 둔다.
그것은 단순한 계획이 아니다.

스스로에게 거는 주문이다.

기회가 찾아왔을 때
망설이지 않고 움직이기 위해서.

유비 진영은
바로 그 주문대로 움직였다.
기회가 왔고
그들은 그것을 알아봤으며
즉시 행동에 들어갔다.

천하삼분지계는
그 순간부터 현실이 되기 시작했다.

■ Self Question
스타트업이 예상하지 못한 기회를 만났을 때

가장 좋은 대응은 무엇일까?

①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신중하게 보류한다
② 내부 전략과 맞는지 빠르게 판단하고 실행한다
③ 경쟁사의 움직임을 먼저 지켜본다
④ 기회를 제안한 외부 인물에게 의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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