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LOG]

'실패'와 '전화위복'

by BaeFounder

실패라는 파도를 넘어,

전화위복의 사이클에 올라타자


​나는 10여 년을 '사업'이라는

범주 속에서 살고 있다.


사업은 자연스레

내 인생의 일부가 되었고,

삶의 방향을 결정짓는

메인 스트림(Main stream)이 되었다.


돌이켜보면 학창 시절부터

나는 늘 나만의 브랜드

(My own brand)를 창업하고 싶어 했다.


​왜 하필 사업이었을까.

뿌리를 찾아 올라가 보니

그곳엔 가족들이 있었다.


나의 아버지와 친가 식구들은

평생 사업이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치열하게 살아오셨다.


지금의 시각에서 그분들은

부와 명예를 거머쥔 성공적인 자리에

안착하신 듯 보이지만,

그 이면의 역사를 들여다보면

끊임없이 몰아치는 실패의 파도를

관통해 오셨음을 알 수 있다.


​나는 그분들의 실패 사례들을

곁에서 스터디하며 자랐다.

그리고 깨달았다.

그것은 단순한 좌절이 아닌,

'전화위복(轉禍爲福)'의

앞단이었다는 것을.


​나의 아버지는 형제들과 함께

건설사를 운영하셨다.

한때 도급순위 70위권까지 올랐던

중견 건설사였다.


집안의 둘째 큰아버지는

3선 국회의원을 지내신

정계의 거물이었으나,

그 이전에 육사 출신 군인으로서

'윤 OO 장군 사건'이라는

거대한 정치적 풍랑에 휘말려

강제 예편당하는 시련을 겪으셨다.


개인의 역량과는 무관한

외부 요인에 의한 강제적 실패였다.


​하지만 그 '실패'는

새로운 씨앗이 되었다.

예편 뒤 창업한 건설사는

아버지를 포함한 형제들의 노력으로

경남 지역의 메이저 건설사로 성장했고,

세월이 흘러 시대가 변하자

큰아버지는 다시 정계에 입문해

국회의원 배지를 다셨다.


첫째 큰아버지 역시

법무부 장관의 자리에 오르며

가문은 성공의 정점에 서는 듯했다.


​그러나 성공과 실패는

늘 한 사이클 안에서 공생했다.


첫째 큰아버지의 처가인

부산의 상징적 목재 기업

'동명그룹'은 국보위의 칼날 아래

무참히 짓밟히기도 했고,


또 정권이 뒤바뀌어

문민정부가 들어서자

가문의 건설사는 시대의 흐름과

경기 부진을 이기지 못하고 부도를 맞았다.


​누군가의 눈에는

직격탄 같은 실패였겠지만,

그 혼란의 사이드에서는

또 다른 성공의 밑거름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건설사와 관계없던

첫째 큰아버지가 공직을 마친 뒤

동 창립하신 로펌(bkl)은

오늘날 대한민국 TOP 3의 자리에 올랐다.


​정면에서 실패를 얻어맞는 순간에도,

옆에서는 대형 성공의 뿌리가

내리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전화위복의 사이클'이라 부른다.


실패를 겪으며 다시

성공의 씨앗을 뿌리고,

그 씨앗이 커지다 실패에 부딪히지만

결국 다시 일어나는 과정의 반복이다.


​2010년대의 어느 날,

나 역시 나만의 브랜드를 창업했다.

일상의 인사이트를

공유경제와 당일배송에 결합한

앱 서비스를 만들었다.


법인을 설립하고

정부 지원과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의 궤도에 올랐지만,

결국 위기를 맞이했고

법인 파산이라는 쓴잔을 마셨다.


​하지만 나는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

지금 이 실패의 침체기가

곧 다음 성공을 위한 전화위복의 시작임을.


성공은 실패의 뒷면이며,

지금 내가 겪는 이 고통은

더 큰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일 뿐이다.


그래서 나는 이 실패의 사이클을

피하지 않고 즐기기로 했다.


기록하고, 내 몸에 새기기로 했다.


​그렇게 탄생한 기록이 바로

<스타트업 리얼로그>와

<사.삼.다(사업가는 삼국지를 다르게 읽는다)> 이다.


​성장하던 시절의 일기를

성장이 끝난 뒤에 들춰보는 것은

그 무엇보다 큰 의미가 있음을 안다.


나는 지금

더 높은 곳으로 향하는

성장통의 한복판에 서 있다.


나의 기록이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사이클을 시작할

용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 스스로에게도 언젠가 돌아볼

소중한 일기장이 되어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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