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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타트업얼라이언스 Feb 16. 2022

[스얼레터#285] 당신의 만남을 응원하며

21.9.6 스얼레터#285

“만약 네가 오후 4시에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해지길 시작할 거야.”

생텍쥐페리 <어린왕자>의 유명한 문구죠. 저는 이 글귀를 보면서 만남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됐어요. 요새 제 주변에 새로운 만남에 대한 사연이 많이 들려오기 때문입니다.

15년 지기 친구는 10월 출산을 앞두고 있는데요. 친구네 집은 이미 예쁜 아기 물건들로 가득하더라고요. 당근마켓에서 알차게 산 아기침대도, 동요가 우렁차게 나오는 딸랑이도 있고요. 앙증맞고 귀여운 계란후라이 장식이 달린 아기 신발도 사놨어요.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는 친구의 설렘이 저까지 느껴졌습니다.

한 지인은 헬스 트레이너와 지독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개인 PT를 시작했거든요. 제대로 된 자세로 스쿼트를 해보니 다음날 지팡이가 필요할 정도로 다리가 후들거린다고 하더라고요. 지인은 힘들다고 하소연을 하면서도 이런 과정을 통해 건강한 몸을 만나길 기대하고 있어요.

저는 최근에 스타트업얼라이언스 홈페이지와 첫 만남을 했습니다. 스얼 홈페이지가 새 단장을 했거든요. 지금은 과거 행사와 발간물을 옮기고 있어요. 홈페이지 리뉴얼 프로젝트를 이끄는 인경님이 사용법을 자세히 적어주셔서 공부하는 수고는 덜었는데, 자료를 하나씩 체크하는 과정이 굉장히 복잡하더라고요. 하지만 모두의 노력이 더 멋진 결과물을 내리라 믿고 있습니다.

만남은 준비하는 과정이 더 설레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 과정을 얼마나 충실히 채웠는지에 따라 만족도도 달라지죠. 오늘 스얼레터를 본 여러분도 다양한 만남에 도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거창하지 않아도 좋아요. 새로운 만남에서 따라오는 행복감을 만끽해보세요. 여우가 3시부터 어린왕자를 기다리며 설렜던 것처럼요.


 

- 당신의 만남을 응원하는 여경 드림 -


✔️ 스얼레터 다시보기 : https://mailchi.mp/startupall/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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