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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타트업얼라이언스 Feb 16. 2022

[스얼레터#297] 긍정적인 피드백으로 힘을 전해요

21.12.6 스얼레터#297

최근 한 달 동안 연달아 큰 컨퍼런스를 진행했습니다. 올해도 청중, 연사분들과 직접 만날 수 없어 아쉬움이 컸는데요. 현장감이 성취감으로 연결되는 업의 특성상, 비대면 행사는 매번 새로운 도전처럼 느껴졌습니다. 특히, 행사 참여자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하지 못하다 보니 막막함이 앞섰습니다.

이런 제 마음을 어떻게 아셨는지, 올해는 유독 연사와 청중분들의 피드백을 많이 받았어요. 행사를 참여하면서 느꼈던 긍정적인 경험과 만족감을 구체적으로 정리해 보내주셨는데요. 한 분 한 분의 정성스러운 피드백을 읽고 있자니 그간 비대면 행사 기획자로서 느꼈던 고뇌가 싹 사라지더라고요. 섬세한 피드백 덕분에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잘한 점을 돌아보고, 앞으로 어떤 부분에 더 우선을 두고 행사를 기획해야 할지 정리해볼 수 있었습니다.

더 나아가 앞으로 저도 긍정적인 피드백을 잘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어요. 구체성을 담은 긍정적인 피드백이 어떤 힘을 갖는지 제대로 경험했거든요. 누군가 잘한 일을 혼자 감탄하고 끝내기보다, 당사자에게 직접 더 전하고 표현해보려 합니다. 그 말을 통해 어떤 사람은 자신의 강점을 파악해 또 다른 파급력을 만들어낼 수 있고, 또 어떤 사람은 더는 지쳐서 그만해야겠다고 생각했을 때 다시 나아갈 원동력을 얻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지난 주말에 한 브런치 가게를 찾았어요. 색다른 조합의 토스트와 커피가 어찌나 맛있던지요. 1시간 남짓 머물고 나오는 길에 제가 느낀 좋았던 부분을 직접 말로 전했습니다. 환한 미소로 화답하는 주인 분의 모습을 보니 어쩐지 제 마음이 더 든든해지더라고요. 이번 한 주도 열심히 긍정적인 피드백을 전해야겠습니다.


- 토스트 맛이 벌써 그리운 인경 드림 -


✔️ 스얼레터 다시보기 : https://mailchi.mp/startupall/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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