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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타트업얼라이언스 Apr 11. 2022

정치와 정책, 한 걸음 더 가까이

[테헤란로 커피클럽] 뉴웨이즈와 웰로


정치와 정책은 우리 생활과 가장 밀접한 분야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어려워서 혹은 시간이 없어서라는 이유로 정치와 정책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지 못합니다. 이처럼 늘 멀고 어렵게 느껴졌던 정치와 정책을 좀 더 가까운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게 도와주는 두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테헤란로커피클럽 157회에서는 정치, 정책 스타트업들을 만나봤습니다!

테헤란로 커피클럽은 2014년 6월부터 개최되고 있으며, 아침 시간을 활용해 주제별 2곳의 스타트업 창업기를 들을 수 있는 행사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유권자와 함께 동네 젊치인을 키우는 에이전시, 뉴웨이즈


“실망을 반복하지 말고 기대할 수 있는 장면을 만들어보자” 


뉴웨이즈는 지역, 정당에 관계 없이 만 39세 이하의 젊은 정치인을 소개하는 서비스이다. 박혜민 대표가 특별히 ‘젊은 정치인’에 주목한 이유는 무엇일까. 박혜민 대표는 고등학교 때부터 청소년 인권 운동을 하고 소셜 벤처에서는 프로젝트 매니저로, 신규 항공사에서 전략 기획실 매니저 등 영리와 비영리를 교차하는 경험들을 해왔다.


박혜민 대표는 정치에서 비슷한 의사결정이 반복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하던 중,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의사결정권자가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었다. 지난 지방선거(2021년)에서 만 39세 이하 2030 당선자는 전체 4016명 중에 237명(전체 6%)를 차지한 수치를 통해 ‘젊은 정치인’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의사결정권자가 다양할수록 더 많은 의견이 나와 비슷한 결정이 반복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짓고, 기업의 방식과 애드보커시(advocacy)의 방식이 교차하는 비영리 스타트업 뉴웨이즈를 만들게 되었다.


“원인 파악부터 차근차근 문제 해결까지” 


박혜민 대표는 새로운 정치인이, 특히나 젊은 정치인들이 등장하기 어려운 이유에 대해 생각했다. 이유는 4가지였다. 실력, 기회, 세력, 자원. 첫번째, 젊은 정치인이 실력을 쌓기 위해서는 정치권에 나가야 하는데 출마 준비를 위한 정보나 노하우가 알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었다. 두번째, 지역구 출마를 위해서는 각 정당에서 공식적으로 정당의 추천을 받아야 하지만 제도가 불투명하게 체계적이지 못해 젊은 정치인에게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세번째는 젊은 정치인에게는 지역구 기반 지지 그룹, 즉 ‘세력’이 부재했고, 마지막으로 출마 비용이나 생계 비용 등 자원의 부족도 컸다.


출처 :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이러한 4가지 문제를 해결하고자 박혜민 대표와 뉴웨이즈는 ‘실력’에 대한 해결책으로 먼저 정치를 경험해본 사람들의 정보와 노하우 바탕으로 가이드와 출마 체크 리스트를 만들었다. ‘기회’에 대한 해결책으로는 공천 제도에 대한 변화를 꾸준히 요구하고, 후보자에 대한 프로필을 만들어 정당과 후보자를 연결했다. ‘세력’에 대한 문제는 지역구 캐스팅 매니저와 실제 연결하여 지역구 기반의 지지 그룹이 생길 수 있도록 만들어 해결했고, ‘자원’ 역시 효과적인 후원을 통해 출마 비용 부담을 줄였다.


이러한 성장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뉴웨이즈는 현재 원내 정당 지방 선거와 국회 내 원내 7개 정당과 업무 협약을 맺어 실제 정당에게 공식적으로 후보자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캐스팅 매니저라고 불리는 유권자들을 모집하기 위해, 정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온라인 학습지 ‘도미노’를 발행하고 다양한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출처 :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다양한 개인의 영향력을 연결했을 때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은 무한하다.”


젊은 정치인들을 발굴하고, 도와주는 역할을 1년 정도 했지만 박혜민 대표에게 아직도 정치는 어려운 영역이다. 정치 안과 밖에서 다양한 어려움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어렵다고 느끼는 부분은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사실 정치의 시스템은 뚜렷하게 정해져 있지 않다. 당과 정치인이 ‘약속’을 한 듯 자연스럽게 운영되고 있다. 또한 정당마다 모든 시스템이 다르기 때문에 더 복잡하게 느껴진다. 


정당마다 다르고 뚜렷한 규칙이 없는 시스템으로 인해 지방선거를 비롯하여 새로운 인재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책임자가 불분명하다는 문제점이 발생한다. 정치 산업에서는 인재 발굴 팀과 인재 관리팀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내용들이 불투명하고 폐쇄적으로 공유가 된다. 폐쇄적인 집단에서 젊은 정치인과 같이 자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사람들은 성장하는 데에 더 큰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젊치인들이 유권자로 나오기 힘든 악순환이 반복된다.


이러한 악순환을 멈추고자 뉴웨이즈는 실제 후보자와 유권자를 동네에서 연결하는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다가오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만 39세 이하 정치인 비중이 20% 이상 달성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그 이후에는 정치 산업 내 채용 문화를 바꾸어 채용 시스템을 만드는 에이전시로 성장하려고 한다. 


예비 정치인들에게는 누구나 정치에 대해 탐색할 수 있으며 체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을, 유권자들에게는 정치인의 성장을 함께 키우고 동네 정치인들을 발견할 수 있는 공간을, 대한민국의 모든 정당이 선출 기준과 절차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인재를 모으기 위해 정당하게 겨룰 수 있는 문화를 뉴웨이즈는 만들어 나갈 것이다.


“다른 정치 커뮤니티와의 차별점이 궁금하다” 

:  다른 정치 커뮤니티나 서비스들은 유권자 그룹이 대화할 수 있는 SNS로서의 공간을 마련한다. 하지만 뉴웨이즈는 정치를 하는 플레이어들이 어떻게 하면 ‘잘 성장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두어 플레이어들의 성장 과정을 유권자와 공유하는 공간이다. 또한 지방선거 이후에 정치 산업 내에 하나의 채용 시스템을 만드는 팀으로 성장할 예정이기 때문에, 집중하고 있는 문제와 해결하는 방식이 다르다고 봐주면 좋을 것 같다. 
“궁극적으로 뉴웨이즈가 지향하는 비전과 어떻게 확장할지 궁금하다.”

: 우선 의사결정권자가 다양해지기 위해 플레이어들이 더 젊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의사결정이 더 다양해질수록 더 좋은 결정이 나온다고 믿기 때문에, 투명하고 체계적인 정치 산업 내 채용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뉴웨이즈 홈페이지 링크 - https://newways.kr/



국민, 기업, 국가를 연결하는 정책 데이터 스타트업, 웰로

출처 :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정책의 개선점을 데이터로 풀어보고 싶었습니다.”


대한민국의 국민과 기업을 위한 정책 지원 예산은 매년 확대되고 있다. 특히 2021년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에 지원 예산은 훨씬 다각화되었고 연간 예산이 180조에서 200조 정도로 계속하여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굉장히 많고 분산된 채널들에서 정책을 소개하기 때문에, 정작 지원 대상자들은 정책 지원 내용을 알지 못한다는 문제점이 발생한다.


본인에게 해당되는 정책은 무엇이고, 신청 방법의 어려움으로 인해 정책 대상자들의 정책 지원 인지도와 수혜율은 매우 낮았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고자 김유리안나 대표는 다양한 홍보 수단이 아닌, 개인의 정보에 맞는 정책이 각각의 개인들에게 찾아올 수 있도록 하는 폴리시 테크(Policy Tech) 기업 ‘웰로'를 시작하게 되었다. 


“개인에게 맞는 정책 지원 확인과 신청을 도와줍니다.”


김유리안나 대표는 처음 웰로 서비스를 시작했을 때 각 공공기관들,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에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모으는 것부터 데이터 수집을 시작했다고 한다. 정책들을 모은 후, 사람들에게 본인의 상황에 맞는 정책들을 확인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어 점차 웰로의 서비스가 확대되었다. 


출처 :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웰로의 기능은 크게 개인형 정책 추천 서비스와 기업형 정책 관리 서비스로 나뉘어진다. 먼저 개인형 정책 추천 서비스는 개인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는 정책과 혜택을 연결하는 모바일 서비스이다. 기업형 정책 관리 서비스는 웰로 비즈로 기업이 생존하고 성장하기 위한 정책, 사업, 제도를 연결하고 안내하는 SaaS 서비스이며 2022년 4월에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개인형 정책 추천 서비스는 현재 서비스에서 더 나아가 정책의 편리함 여부와 관련한 설문 내용, 정책 평가 내용, 정책 콘텐츠 내용과 같이 기능을 계속해서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김유리안나 대표는 국민들이 정책에 대해 편하게 이해하고 신청하고, 평가하고 앞으로의 정책에 개발이 될 수 있는 중요한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는 서비스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누구나 경제적으로 무탈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웰로라는 뜻의 정의는 웰페어(welfare)와 헬로(hello)라는 글자의 합성어이다. 즉, 개인의 안녕을 빌어주는 뜻으로 볼 수 있다. 처음에는 복지 정책으로부터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점차적으로 국가에 있는 정책들을 모두 연결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하고 있다.


복지라는 개념의 특성상과 역사상, 대상자를 선별하여 진행되는 복지인 선별적 복지에서 점차 보편적 복지로 나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로 비대면, 뉴노멀, 기본소득과 같은 복지들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이 되며 웰로는 복지를 사람들에게 연결하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웰로가 가고자 하는 방향은 모두가 물질적으로 풍요로울 수는 없어도 경제적으로 무탈한 삶을 살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다. 이러한 목표를 위해 국민, 기업, 기관에게 정책에 수반된 모든 데이터를 바탕으로 단순히 정책을 몰라서, 복잡해서 정책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노력에 맞춰 웰로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조금 더 다각화하고 고도화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웰로는 개인과 기업이 국가 지원 정책과 혜택을 받는 것을 넘어 국가가 개인과 기업을 위한 실질적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대한민국의 모든 정책을 알려주는 것부터 개인의 안녕과 모두의 안녕을 바라는 기업을 만들 것이라는 목표로 웰로는 오늘도 모든 사람들의 ‘평등한 안녕’을 바란다.


“데이터 소싱을 어떤 방식으로 하는지 궁금하다.”

: 데이터 수집은 총 세 가지 단계로 진행하고 있다. 첫 번째는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민간인 사이트가 있는데 세 가지 API를 통해 가져온다. 두 번째는 사이트들에서 API를 통해 가져올 수 없는 부분은 스크랩핑을 통해 가져와서 자체적으로 정제하는 과정을 통해 만든다. 마지막으로는 자동화되지 못하는 사이트들은 내부의 CMS(콘텐츠 매니저 시스템)를 만들어서 앞의 두 가지 수집 방법과 동일하게 데이터를 수집한다. 
”투자 계획을 비롯한 향후 서비스 확장 계획이 궁금하다.”

: 2021년 10월에 첫 시드 투자를 받았다. 투자는 하반기 시리즈 혹은 시리즈 A를 하반기에 받고자 계획하고 있다. 또한 개인형 서비스와 기업형 서비스를 통한 비지니스 모델을 토대로 자금 확보는 계속 진행해 나가려 하고 있다. 개인형 서비스는 웰로가 제공하는 정책의 데이터들과 맞춤 매칭률과 같은 것들을 개선해 나가며 사용자들을 위한 기능들을 계속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기업형 서비스도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며 최대한 서비스 완성도를 높여 2022년 4월에 오픈 하는 것이 목표이다. 



웰로 홈페이지 링크 - https://www.welfarehello.com/



뉴웨이즈의 창업기를 다시 들어보세요 ↓

https://youtu.be/UWVVdYkNT34



웰로의 창업기를 다시 들어보세요 ↓

https://youtu.be/bhg1j_K67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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