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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타트업얼라이언스 Apr 20. 2022

신선한 나물, 우리의 곁으로

[테헤란로 커피클럽] 도시곳간과 엔티


싱싱한 채소를 먹고 싶지만, 나물 손질이 귀찮고 어려워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또 지역의 농수산물로 맛있는 반찬들을 해먹고 싶지만 시간이 없어 고민하는 분들도 있죠. 패스트푸드가 가득한 도시에 살면서도 우리들이 신선한 농산물을 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두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테헤란로커피클럽 158회에서는 도시와 농가를 연결하는 스타트업들을 만나봤습니다!

테헤란로 커피클럽은 2014년 6월부터 개최되고 있으며, 아침 시간을 활용해 주제별 2곳의 스타트업 창업기를 들을 수 있는 행사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지역의 특색을 고려한 온오프라인 반찬편집숍, 도시곳간


“최고의 보물은 다양한 경험”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일은 매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도시 소비자와 시골 생산자들이 만나는 도시곳간도 민요한 대표의 엄청난 노력으로 만들어진 브랜드이다. 민요한 대표는 자유로운 것을 많이 보고 성장하라는 부모님의 교육관 덕에 중학교 1학년 때부터 혼자 배낭 여행을 시작했다.


여러 나라를 배낭 여행하며, 길거리 음식부터 최고급 음식까지 다양한 음식의 종류를 경험하고 음식의 트렌드와 세계 여러 나라의 식문화에 대해 알게 되었다. 특히 요리학교에서 배운 이론과 실습보단, 직접 레스토랑에서 무급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배운 요리와 경험이 창업의 큰 밑거름이 되었다.


“사람들이 기억할 수 있는 반찬가게, 도시곳간” 


우리 주변의 반찬 가게를 살펴보면, 카페만큼 많은 반찬가게들이 있다. 하지만 반찬가게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반찬가게의 브랜드를 아느냐’라고 물었을 때 한 곳도 이름을 말하지 못하는 사람이 대다수였다. 사람들에게 특별히 각인되는 ‘반찬가게 브랜드’가 없다는 점을 공략하여 민요한 대표는 도시곳간을 창업하게 되었다.


출처 :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민요한 대표는 처음 도시곳간을 창업했을 때 유통과 판로 개척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농산물 생산자들은 소규모로 채소나 나물들을 생산하기 때문이다. 또한 기존 반찬가게에 대한 위생 상태와 고객들의 인식 등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존재했다. 민요한 대표는 여러 가지의 카테고리, 서비스, 인테리어 등으로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반찬과 요리를 제외한 나머지의 카테고리를 한정하기보다는, 트렌드와 매장 특색에 맞춰 도시곳간의 전체적인 카테고리 MD와 메뉴를 구성하고 있다.


도시곳간은 소비자들에게 반찬의 신선함을 제공하기 위해서 반찬을 소량 생산, 소량 포장하고 있다고 한다. 소량 포장으로 반찬을 제공할 시, 위생도가 높아질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도시곳간을 더 자주 방문하기 때문에 소량 생산과 소량 포장이 도시 곳간의 전략이라고 할수 있다.


“반찬가게에서 편안하게 들릴 수 있는 공간으로”


2022년 4월 기준 도시곳간의 오프라인 매장은 전국에 약 22개로, 매년 성장 중이다. 도시곳간은 동네에 속해 있는 ‘자연스러운’ 브랜드를 만들고자 한다. 도시곳간 오프라인 매장은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주변에 학원가나 아이들이 많은 곳이라면 컵밥과 같이 간단하게 식사할 수 있는 제품들을 많이 제공하는 편이다.


도시곳간은 농부들과의 직접적인 소통과 거래를 중요하게 생각해,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농부들의 농산물을 반찬으로 2차 가공을 내부에서 진행하거나 함께 콜라보를 진행해 다양한 상품들을 만들기도 한다. 또 농부들이 직접 만드는 공산품들을 도시곳간이 사입해 판매 하는 등 여러 가지 형태로 소규모 생산자들의 판로 개척에 도움을 주고 있다.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만큼, 도시곳간의 정체성이 반찬가게인지 혹은 농수산물 판매점인지 애매할 수 있다. 하지만 민요한 대표는 도시곳간이 그 어디에도 속해 있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한 가운데서 여러 가지 분야를 케어하며 브랜드 확장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그로 인해 더 짧은 재방문 주기율과 더 높은 객단가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출처 :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민요한 대표는 도시곳간이 반찬만 판매하는 곳이 아닌, 고객들이 편안하게 느끼고 자주 들릴 수 있는 공간으로 됐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고 말했다. 꾸준한 지역 특색과 고객 분석을 통해 각 지역에 맞는 그리고 지역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도시곳간의 앞으로가 기대된다.


“지역마다 매장 콘셉트가 다르다고 했는데, 어떻게 콘셉트를 잡는지 궁금하다.” 

: 처음 기본적인 고객 타깃을 정한 후 각 지역 반경 500m에 타깃이 많은 분류를 먼저 진행한다. 해당 건물 주변 분위기와 상권, 건물의 색깔, 디자인, 인테리어 등을 대형 건설사와 아파트 시공사들과 함께 진행을 하며 동네에 자연스럽게 머무를 수 있는 색감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2-30대 고객들은 온라인이 편할텐데, 온라인 전용 도시곳간을 만들지 않는 이유가 궁금하다.”

: 알다시피 도시곳간은 현재 오프라인 거점 매장을 중점으로 하고 있는 오프라인 매장이다. 사실 도시곳간은 가맹점으로도 같이 진행이 되고 있다. 따라서 도시곳간 본사에서 온라인 확장을 한다면, 결국 오프라인 매장은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상황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오프라인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은 온라인에서 판매하지 않고 있다.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들은 농부들의 직거래 상품, 초신선식품들이다. 이러한 제품들은 본사에서 관리를 하기 때문에 본사에서 직접적인 온라인 유통을 진행하고 있다. 



도시곳간 홈페이지 링크 - https://dosigotgan.co.kr/



정성스러운 손질부터 나물정기배송까지, 엔티


“안전하게 믿고 먹을 수 있는 나물 플랫폼”


모든 음식은 신선해야, 그 맛도 배가 된다. 특히 나물은 신선도가 매우 중요한 요리 재료 중 하나이다. 서재호 대표는 재래시장 안에서 나물 장사를 하셨던 부모님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나물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자연스럽게 서재호 대표는 나물을 더 신선하고, 더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게 되었다.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물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찾기 힘들다는 것을 알고, 그가 가지고 있는 나물에 대한 정보와 노하우를 소비자들에게 알리고자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람들에게 믿고 먹을 수 있는 나물을 제공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나물투데이라는 플랫폼을 설립하게 되었다.


“사업의 필수 조건이자 기초, 시스템”


서재호 대표는 나물투데이라는 플랫폼을 만들기 전에, 사업과 장사의 차이점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었다. 수많은 고민 끝에, 대표가 없어도 시스템이 원활하게 돌아간다는 것이 사업과 장사의 차이점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따라서 서재호 대표는 엔티를 만들 때 ‘시스템’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나물투데이를 설립할 때도 시스템을 확립하는데 중심을 두었다.


사실 처음부터 서재호 대표가 나물정기배송 플랫폼을 만들고자 했던 것은 아니었다. 서재호 대표는 소비자들이 힘들어하는 것들을 편하게 만들어주는 서비스나 편한 상품을 제공하는 회사를 설립하고 싶은 마음으로 다양한 아이템들을 시도했었다. 하지만 실제 사업을 하는 데 있어서는 많은 어려움을 만나 서재호 대표와 팀원들 가치관에 맞는 것들을 리스트업하여 나물투데이 플랫폼을 설립하게 되었다.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나물투데이를 떠올릴 수 있도록”


나물투데이의 비즈니스 모델은 전국의 농가에서 나물투데이로 나물이 도착하면 투데이 가공 서비스와 매칭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페이지 채널로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해당 비즈니스 모델은 지역별로 생산되는 나물이 있어 많은 소비자들이 이용하지 못한다. 서재호 대표는 울릉도와 제주도에서만 생산되는 전호나물 같은 것들을 다른 지역까지 생산되게끔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서재호 대표는 나물투데이를 운영하며 나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30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는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은 당일 배차 서비스를 통해 극복했다고 한다. 나물투데이의 경쟁력은 ‘특이한 나물’이다. 특이한 나물들을 소비자들에게 알릴 겸 농가들도 기존의 경쟁이 심한 나물들이 아닌 다양한 나물들을 키움으로써 소득을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고 한다.


나물투데이는 B2C에 집중하고 향후에 B2B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경쟁사들은 보통 기업들이나 식당에 납품하는 기업들이 많았지만, 나물투데이는 일반 고객들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다양성, 편리성, 수행력 등을 제공함으로 그들만의 경쟁력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출처 :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엔티의 최종 목표는 땅을 개간하여 공용 사무실처럼 키울 수 있는 농민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한 후, 키워진 나물들을 모두 사들이는 시스템을 확립하는 것이다. 즉, 경제선순환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나물을 먹고 싶을 때와 생산자들은 나물을 키우고 싶을 때, 모두 나물 투데이가 가장 먼저 생각나도록 엔티는 오늘도 자신들과 경쟁한다.


“나물은 신선도가 매우 중요한 재료인데, 어떻게 유통 이슈를 해결했는지 궁금하다.”

: 나물투데이는 빠른 배송이 아니라 신선한 배송에 초점을 두고 있다. 따라서 소비자들이 조금 기다리더라도 딱 맞춰서 그 날 생산한 나물들을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온라인 같은 경우는 전국에 정기로 보내고있고, 오프라인 매장 같은 경우는 새벽에 재료 복구가 되면 소재만큼 다 판매를 하며 진행하고 있다. 
”유기농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소싱하는 시스템에 대해 궁금하다.”

: 물량에 대한 컨트롤이 나물 품질을 유지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우리는 현재 1.5인치 정도의 생산량만 메인으로 들여오고 있다. 만약 기상 악화로 인해 다음 날 생산이 안되는 경우가 발생하면,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을 진행하며 농산물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엔티(나물투데이) 홈페이지 링크 - https://www.namultoday.com/



도시곳간의 창업기를 다시 들어보세요 

https://youtu.be/KAD8wrH6nE8



엔티의 창업기를 다시 들어보세요 ↓

https://youtu.be/OTQ4a5LCPv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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